동두천시는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2쌍에 대한 전통혼례식을 지난 9월 25일 시민회관 공연장에서 동두천문화원 부속 예절원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창 시장을 비롯한 임상오 시의장, 시의원, 각급사회단체장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결혼식을 치른 다문화 가정들은 우리나라에 거주한지 3년에서 4년이 되었으나 그 동안 가정형편으로 혼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 두 부부는 오늘날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전통혼례식을 치루며,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 속에서 부부의 연을 다시금 맺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정에 우리의 전통방식에 따른 혼례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여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역할을 다하고 공동체로서 함께하고 당당히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오세창 시장은 “9만5천 시민과 함께 축하하며, 동두천시민으로서 역할과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이 하나되고 화합하는 좋은 징조”라며 “앞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통혼례식이 끝난 후에는 동두천라이온스클럽과 무궁화라이온스클럽에서 국수등 잔치음식을 정성껏 준비하여 가족과 친지는 물론 혼례식에 참석한 일반시민에게도 음식을 제공해 부부의 연을 맺은 신랑·신부를 축복했다.
동두천문화원과 동두천문화원부설 예절원에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씩 결혼하기 좋은 날을 택하여 다문화가정으로 전통혼례식으로 결혼을 희망하는 예비 신랑, 신부와 저소득층으로 결혼을 못하고 생활하고 있는 동거가정이나 결혼을 희망하는 예비 신랑, 신부 등의 신청을 받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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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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