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의회가 상임위원회 제도의 존폐 문제를 놓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의회는 7월 2일 상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의원간 이견이 팽팽해 본회의를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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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개원한 제3대 포천시의회(의장 김종천)가 상임위원회 존폐문제를 두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포천시의회는 지난 7월 1일 4대 시의회 첫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단 선거에서 김종천 의장과 이부휘 부의장을 각각 선출한데 이어 7월 2일 오전 10시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의 건을 상정해 처리하려고 했으나 상임위원회 제도에 대한 이견이 팽팽해 비공개 회의만 거듭하다 산회했다.
포천시의회는 이날 의장실에서 의원 8명이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과 제도의 존폐여부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협의를 거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돼 곧바로 산회를 선포하고 7월 6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 의원들이 주말 휴식기를 갖고 절충을 모색해 합의점을 찾겠다는 것이다.
기존 상임위원회 제도의 유지를 당론으로 정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행정자치위원장에 손지영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한광식 의원을 각각 내정해 놓고, 운영위원장은 민주당 몫으로 배분해 놓은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 이형직.유재빈 의원과 무소속 정종근 의원은 의원수가 8명에 불과한데 상임위원장을 두고 위원을 중복 편성해 구성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하며 4대 시의회부터 상임위원회 제도를 폐지하고 특위 제도를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내 의원수 8명 이하 17개 시.군의회 중 상임위원회 제도를 두고 있는 의회는 포천시의회를 포함해 4곳에 불과하다.
상임위 제도를 두고 있는 포천시의회는 의원수 8명에 의장단이 5명에 달한다데다 상임위원이 교차로 활동하게 되면서 전문성이 발휘되지 못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민주당 이형직.유재빈 의원, 재선인 무소속 정종근 의원뿐만 아니라 김종천 신임 의장도 상임위원회 제도의 폐지에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상임위원장 자리를 노리는 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상임위 제도를 고수하고 있어 쉽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상임위 존폐여부와 구성건은 늦어도 다음주 초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자칫 이 문제로 의회가 장기간 파행을 치닫게 되면 여야를 막론하고 ‘밥그릇 싸움’으로 비춰져 시민여론의 뭇매를 맞을 수 있기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