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주최 전국최초 민속경기대회 성료

제1회 포천민속경기대회 대회장이자 포천신문 최호열 발행인이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본지 주최 제1회 포천민속경기대회가 자연과 사람이 만나는 도시 포천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월 25일 대진대학교 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에 이어 윷놀이, 제기차기, 줄다리기 경기가 실시됐다.

이날 대회결과 윷놀이 1등에는 관인면 이영근 김상덕 팀이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제기차기는 선단동 원종석씨가 1등을 차지해 30만원을 수상했다. 줄다리기는 읍면대항으로 실시돼 신북면 팀이 우승을 차지해 50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서 이벤트 행사로 치러진  "꿈과 행운을 담은 돼지잡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내게 했지만 막상 돼지를 잡으려는 사람들은 슬라이딩을 시도하면서도 잡지 못해 흙투성이가 되기도 했다. 이날 이벤트에 투입된 돼지는 맷돼지 5마리이며 돼지잡기에 성공한 사람들은 창수면 가양리 박종성 새마을지도자와 영중, 관인, 가산, 선단동에서 각각 꿈과 행운을 잡아갔다.

이날 개회식에서 명예대회장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번 대회로 이웃이 있음으로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느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자는 "오늘 이 자리는 역동하는 포천에서 옛것과 새것이 만나 하나가 되는 소중한 자리"라고 강조하고 "이 자리에서 오늘 우리 크게 어울려 포천의 하나됨을 느껴보자"고 밝혔다. 또 "우리고유의 민속 경기는 반칙이 없는 경기"라며 오늘 대회가 반칙없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귀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훈 포천시의회의장은 "우리민족의 전통을 되살리고 맥을 잇는 오늘의 대회는 포천의 자긍심을 높이고 향토문화의 꽃을 피우는 뜻 깊은 의미가 있다"며 "오늘 대회가 포천이 민족 고유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문화의 고장으로 승화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변진수 포천교육장은 "제기차기를 통해 협응력을 길러주고  줄다리기는 단결력과 협동심을 길러주는 등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혼이 담겨져 있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 고장 시민들의 멋진 화합의 장이 되어 고장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미풍양속을 계승해 나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이번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윷놀이】▶1등 관인면 이영근 김상덕▶2등 영중면 전종윤 조용기▶3등 가산면 김재곤 원근호▶우정상 관인면 이은호 윤경중▶응원상 창수면 전준호 이병순▶창수면 노재용 김순녀

【제기차기】▶1등 선단동 원종석▶2등 창수면 이해덕▶3등 영중면 이재헌▶아차상 선단동 강신범【줄다리기】▶1등 신북면 ▶2등 창수면▶3등 선단동▶4등 관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