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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분석] 포천시장 선거 막판 대혼전

서장원-박낙영-이상만 후보 “승리 자신” 한목소리
TV토론 입심 대결, 무응답·부동층 향방이 당락 좌우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5월 28일
서장원 한나라당 후보 “포천시민이 먹고 살 일자리 만들어내겠다”
박낙영 민주당 후보 “한나라당은 사죄부터 해야…통합시장 되겠다”
이상만 미래연합 후보 “서 후보 정책 실패…위기극복하는 시장 되겠다”


↑↑ 포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서장원.박낙영.이상만 후보가 5월 27일 의정부 소재 나라방송에서 TV토론을 갖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낙후된 포천, 향후 4년을 누가 이끌 것인가.’ 6.2 지방선거일이 임박하면서 후보자들의 표심잡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서장원 한나라당 후보, 박낙영 민주당 후보, 이상만 미래연합 후보가 출마한 포천시장 선거는 막판 부동층 흡수를 위한 치열한 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각 정당별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무응답층이 많은데다 객관성이 떨어져 정확한 표심을 꿰뚫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들의 여론을 종합해 보면 포천시장 선거 판세는 대체로 서장원 한나라당 후보가 정당지지율이 반영돼 초기에 다소 큰 차이로 앞섰으나 중반 이후부터 박낙영 민주당 후보와 이상만 미래연합 후보의 인지도와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혼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서장원 한나라당 후보측은 접경지역인 포천이 전통 보수성향이 강한데다 천안함 사건으로 북풍바람이 불면서 안보심리까지 더해져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2년은 짧고 4년은 더 해야지 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고 특히 60대 이상 노인층을 중심으로 지지기반이 확고해 막판 큰 변수가 없으면 승리가 무난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박낙영 민주당 후보측은 초기에는 낮은 인지도에 다소 고전했지만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민주당 고정표 외에 ‘말 없는 다수의 무응답층’이 지지층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포천동 등 일부지역에서 서장원 후보를 앞서고 있고, 20~30대 여론이 호전되고 있어 젊은층 투표율이 올라간다면 최초 민선 민주당 시장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이상만 미래연합 후보측은 한나라당의 무원칙한 공천파동과 고조흥.박윤국.양호식.이흥구 등 4인의 단일화로 선거전부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다. 인물보다는 정당을 우선하는 지역의 표심을 넘어서는 게 쉽지 않지만 막판에 택시노조 등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서 후보 측근 수사 등 돌발악재가 터진데다 40~50대 중심으로 지지여론이 확산돼 역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3명의 후보는 지난 5월 26일 의정부 소재 나라방송 스튜디오에서 TV토론을 갖고 포천시의 위기 책임과 해결 방안을 놓고 입심 대결을 펼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서장원 한나라당 후보는 “시장은 시민을 위한 전문 경영인으로 시민을 위해 뛰어다니며 산업단지를 유치하고, 대학도 유치하고 관광객을 유치하여 포천시민이 먹고 살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포천시장으로서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준비하고 가꾸어 왔던 ‘더 큰 포천, 품격 있는 포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낙영 민주당 후보는 “부패한 이미지를 포천시민에게 짓누르던 한나라당은 시장선거에 앞서 포천시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면서 “시민의 통합과 단결을 이끌어내는 포천시민을 위한 시장이 되겠다. 지금 같은 분열로는 포천의 발전을 이루어낼 수 없다. 정당과 이념을 떠난 포천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통합에 적극 나서는 시장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만 미래연합 후보는 “서장원 후보는 재임 2년간 포천 신도시계획 무산, 에코시티사업 무산, 전국 학업성취도 취하위 수준, 43번도로의 상습정체 미해결 등 포천발전의 주요 현안들이 무산되거나 실패했다”고 말하고 “상갓집을 찾아다니기 바쁘고 최측근의 구속으로 불안한 서장원 후보로는 포천시의 이런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자신이 포천의 난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비공개 녹화로 진행된 이날 TV토론회는 선거일 3일 전인 오는 5월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30분까지 지역케이블인 나라방송(ch5)과 우리방송(ch4)을 통해 동시에 방송된다.

이상창 기자 / ls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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