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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세분석] 포천시의원 선거 누가 앞서가나?

한나라 4~5석, 민주 2~3석, 미래연합.무소속 1~2석 전망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5월 26일
포천시의회 의원의 ‘정원’은 지역구 7명, 비례대표 1명으로 모두 8명이다. 가선거구 2명, 나선거구 2명, 다선거구 3명을 각각 선출하며 비례대표도 1명의 당선자가 배출된다. 시의원 자리는 8명이지만 시의원을 노리는 사람들은 25명이다. 약 3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그렇다면 선거일이 임박한 현재 포천시의원 선거 판세는 어떻게 될까? 각 정당과 후보자, 지역정가 여론을 토대로 판세를 분석해 본다.


● 가선거구(군내, 포천, 가산)
이우형.손지형.이형직 혼전, 무소속 후보들 추격


ⓒ (주)포천신문사

2명을 선출하는 가선거구는 지난 2006년 지방의회 선거에서 이강림 의원(현 포천1선거구 경기도의원 후보)이 한나라당 후보로, 이중효 의장(구속 수감중)이 무소속 후보로 각각 출마해 당선된 지역이다. 이 의원은 도의원 선거에 나서고 이 의장은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돼 무주공산이 됐다.

가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8명이다. 2명은 당선되고 6명은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한나라당에서는 손지영 포천연천 차세대여성지회장 .이우형 후보 전 경기도의원이 나섰고, 민주당은 이형직 포천연천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출마했다. 무소속으로는 임종훈 용정결혼회관 전무, 박진수 해뜨는집 원장, 이상교 전 포천시새마을청소년회 회장, 조돈법 포천시사격연맹 회장, 이천묵 전 포천시의원이 각각 출마해 2위권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체로 이우형 한나라당 후보가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있었지만 경기도의원을 지낸 인지도를 앞세워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가번을 받은 손지영 후보와 이형직 민주당 후보가 경합하고 있는 양상이다. 무소속 후보 중에서는 군내면 출신인 임종훈.이상교 후보는 포천.선단동 추가 득표력이 관건이며, 선단동 출신인 이천묵 후보는 지역 유권자의 결집도에 따라 돌풍 가능성이 있다. 지역인맥을 과시하는 조돈법 후보와 중증장애인으로 출마자체가 화제가 된 박진수 후보의 득표력도 눈여겨 볼만 하다.

한나라당은 내심 두 명 다 싹쓸이를 기대하고 있지만 무소속 후보 대부분이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후보들이라는 점에서 일정한 고정표를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 이형직 후보 또는 무소속 후보 중 한 명이 1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 나선거구(신북, 창수, 영중, 영북, 관인)
이부휘.김상회.유재빈 경합 속 이수기.최춘식도 선전


ⓒ (주)포천신문사

2명을 선출하는 나선거구는 지난 2006년 이병욱 민주당 시의원(3선, 불출마)과 강태선 전 한나라당 시의원(의원직 상실)을 당선시킨 지역이다. 나선거구 역시 두 전.현직 의원이 불출마해 초선을 노리는 후보자들의 격전장이 됐다.

나선거구에는 한나라당에서 정당인 출신인 이부휘 후보가 가번을 받아 출마하고 건설회사 대표인 김상회 후보가 나번 기호로 출마한다. 민주당에서는 신북면 이장협의회장을 지낸 유재빈 후보가, 미래연합에서는 관인농협조합장 2선을 지낸 이수기 후보가 각각 뛰고 있다. 무소속에서는 양흥식 H&S TECH 대표사원, 최춘식 전 포천시주민자치연합회장, 이주환 창수면생활안전협의회장이 각각 도전장을 냈다.

이부휘.김상회 후보는 동반 당선을 노리고 있지만 한나라당 관계자들조차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은 나선거구가 3선을 지낸 이병욱 시의원의 아성인데다 유재빈 후보가 신북면에서 일정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한다. 이밖에 관인농협 조합장을 지내며 확고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이수기 미래연합 후보와 지난 2002년 시의원에 당선된 바 있는 최춘식 무소속 후보도 무시 못할 경쟁력을 갖고 있다.

● 다선거구(소흘, 내촌, 가산, 일동, 이동, 화현)
한광식.김성남.김종천.윤종하.정종근 경합, 김수진.장종환 이변 기대


ⓒ (주)포천신문사

3명을 선출하는 다선거구는 지난 2006년 나란히 당선된 바 있는 김종천.김성남.정종근 등 현역 의원들이 모두 출마하는 지역구라는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현역의원들이 재선에 성공하느냐, 새로운 도전자들이 탈환하느냐의 싸움이다.

다선거구는 선거인수가 3만5천여명인 소흘읍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에서는 일동면 출신의 한광식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가번을 받았고, 김성남 현 의원이 나번, 김종천 현 의원이 다번으로 나섰다. 민주당에서는 김아름 용성체육관장과 윤종하 포천연천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이 초선에 도전한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교사출신인 김수진 친환경무상급식실현운동본부 대표, 미래연합에서는 탤런트 출신인 장종환 미래연합 문화체육위원회 부위원장이 뛰어들었으며, 포천시의회 부의장인 정종근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후보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한나라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무난한 당선이 예측됐던 김종천 후보가 다번으로 나서면서 빨간불이 켜진 반면, 조직력이 강한 김성남 후보가 선전하고 있고, 한광식 후보와 윤종하 민주당 후보, 정종근 무소속 후보가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는 자체분석을 내놓고 있다.

소흘읍 표심의 향방이 최대 변수지만 일동.이동.화현지역에서 김아름 민주당 후보가 어느 정도 표를 잠식하느냐에 따라 한광식 한나라당 후보와 윤종하 후보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으며, 가산면에서 출마한 윤종하.정종근 후보의 득표 경쟁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김수진 후보와 미래연합 장종환 후보는 “충분히 이변 연출이 가능하다”며 “6월 2일 저녁 개표결과를 지켜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3개 선거구의 판세를 종합해 볼 때 6.2지방선거에서 총 7석이 달려 있는 포천시의원 선거 지역구는 한나라당 4~5석, 민주당 2~3석, 미래연합과 무소속 1~2석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례대표는 정당지지율 등을 감안하면 윤순옥 한나라당 후보가 유력하지만 민주당 바람의 세기에 따라 김은정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의외의 결과가 속출하는 것이 선거다. 선거 막판 다양한 내외적인 변수와 요인이 도사리고 있는데다 정당 내에서도 복잡한 기호순서, 정당보다는 인물위주의 투표성향, 출신지역별 소지역주의 투표 성향 등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 지 개표함을 열어봐야 포천의 진짜 민심이 확인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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