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삼식 박사 보고
포천군민 10명중 6명은 매장보다 화장을 선호하며, 공설묘지 재개발 시 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밝혀져 포천군이 계획중인 공설묘지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군이 관내 33개 공설묘지를 재개발해 공설납골시설로 만들고자 지난해 10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이삼식 박사)에 타당성 조사를 맡긴 결과로, 지난달 24일 가진 최종 용역보고회에서 발표됐다. 군에 따르면 공설묘지 재개발 사업은 변화하는 장묘수요에 부응하고 화장 및 납골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한편, 국토 및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다. 오래전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어 온 이들 공설묘지는 주민들에게 이미 혐오시설로 전락해 일부 공설묘지는 폐지하거나 정리하여 유지하고, 권역별로 대·중·소규모 공설납골시설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01년 포천군장기묘지수급계획을 수립, 올해부터 화장장려금(20만원)과 납골시설설치장려금(100∼30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설묘지재개발 및 공설납골시설 설치용역을 통해 선진국수준의 장묘행정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회설명회와 주민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최종 정책방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무엇보다 주민들이 화장 및 납골시설은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도시기반시설이라는 인식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히려 공원화 된 납골시설과 잘 정비된 도로망, 주민편의시설을 갖출 경우 오히려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최종 용역보고회에서는 선호하는 화장유골 처리방법이 납골당, 산골, 납골묘 순으로, 납골선호지역은 포천군 관내 54%, 경기도 타 시·군 30% 등의 결과가 함께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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