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가산면 마전리 밤밭천에 이어 우금2리(일명 괴기마을) 우금천 상류에도 1.5km에 걸친 녹조류 단지가 형성돼 가산면 하천 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물이 맑아 옥금수라고 불리던 우금천 상류는 지난 2007년 G골프장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녹조현상과 건수현상이 발생해 현재는 하천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오염상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현재 우금2리 83번지부터 585번지까지 1.5km에 이르는 녹조현상은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녹조류가 크게 늘어난 현상으로, 대규모 녹조류식물이 크게 번성하고 있으며 심한 곳은 녹조식물이 하천의 흐름을 막아 물이 썩고 심한악취가 발생해 인근 130여 가구 360명의 주민들은 식수조차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불안에 떨고 있는 상황이다.
우금2리 마을주민들은 “골프장 건설당시 마을주민들에게 상수도를 제공해 주는 조건으로 골프장을 개장했지만 상수도 시설만 설치했을 뿐 실제 가동이 되지 않아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금2리 주민들의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골프장과 포천시에 조속한 조취를 부탁했지만 아무런 후속 조취가 없다”고 밝혔다.
마을주민들은 또한 “골프장에서 마을의 일부 주택에 한해서 상수도 설치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수도사업이 완전히 시행되기도 전에 개천과 지하수를 오염시키는 행위는 주민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현재 마을주민들은 G골프장에서 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하천 상류의 물을 막아 다시 골프장으로 퍼 올리는 시스템으로 인해 하천의 유속이 느려지고,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비료로 인한 영양분이 하천으로 스며들어 대규모 녹조단지가 형성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