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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소흘읍주민자치위, 한글교실 입학식

“열심히 공부해서 밝고 좋은 세상 맘껏 누려야죠”
한승필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13일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소흘읍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제승)는 지난 4월 12일 제3기 한글교실 입학식을 소흘읍주민자치센터에서 개최했다.

한글교실은 현재 22명이 입학을 했으며 매주 월요일(14:00~16:00), 목요일(10:00~12:00)에 수업이 진행되고 올해 12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장금태 소흘읍장은 인사말에서 “배우기에는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여러 가지 사정에 의해 한글공부의 기회를 잃어 생활에 불편을 느끼시는 분들께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한글교실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노년층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기 졸업생인 이태섭 할머니는 제3기 후배들에게 “한글을 배우지 못한 것이 제일 큰 한이었다. 글을 모르니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항상 한글을 배우고 싶었는데 이렇게 공부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지금은 버스를 타면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간판을 줄줄 읽고 다닌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2기 졸업생인 나순정 할머니도 “선생님께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통해 “글을 깨우쳐 준 신현미 선생님에게 뭐라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며 “오늘 난생 처음 쓰는 편지를 선생님께 쓰게 되어 영광”이라며 눈시울을 적셔 모든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사람은 태어나서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으로 이어지면서 평생을 배우며 산다. 이때 모르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한데, 대다수의 사람들을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에서 오늘 배움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가려 첫발을 내딛는 모든 한글교실 입학생 어르신들의 용기는 귀감으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다. 열심히 배우고 익혀서 밝은 세상, 좋은 세상에서 입학생 어르신들이 마음껏 나래를 펴고 재미나고, 신명나는 여생을 즐기시길 기원해 본다.

한편, 소흘읍주민자치위원회에서 추진하는 평생프로그램의 한글교실은 2008년 제 1기 20명, 2009년 제2기 18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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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필 기자 / yesfeel80@naver.com
한승필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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