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2년 4월 6일 한나라당 포천군수 후보 경선 결과 박윤국 후보가 승리하자 서장원 후보(맨왼쪽)가 고조흥 지구당위원장과 손을 번쩍 들고 축하를 보내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서장원 포천시장이 4월 6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진행된 포천시장 공천신청자 면접심사에서 “2002년 한나라당 포천군수 후보 경선은 불공정 경선이었다”고 허위사실을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장원 시장은 이날 고조흥.이흥구 예비후보와 나란히 면접심사를 받은 자리에서 공천심사위원들로부터 잦은 당적변경과 경선불복에 대한 지적을 받자 “당시 경선이 불공정하게 진행돼 당을 탈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장원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장원 시장은 지난 2002년 4월 3일 당시 포천군 지구당사에서 진행된 한나라당 포천군수 후보 경선에서 박윤국 후보와 2차 결선 투표 끝에 4표 차이로 패배하자 아무런 이의제기를 하지 않고 박윤국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날 공심위에서 후보자 면접을 함께 치른 고조흥.이흥구 예비후보는 한목소리로 “서장원 시장이 공심위 위원들에게 2002년 경선이 불공정 경선이었다고 말한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른 거짓말로 실소를 금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예비후보는 서장원 시장이 공천 부적격자에 해당한다고 보고 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2년 한나라당 포천군수 후보 경선당시 위원장으로서 경선을 주재한 고조흥 후보는 서장원 시장을 당헌상 공천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법적조치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한나라당 포천시장 공천경쟁은 서장원 시장의 6차례 당적변경과 경선불복 전력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당 경기도당 공심위는 이번 주말을 전후로 세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다음주 중에 후보를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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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4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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