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경기도당이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공천심사 모드로 들어가면서 잦은 당적 변경과 경선 불복 전력을 갖고 있는 서장원 포천시장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를 통과여부가 당내 다른 후보 캠프와 지역정가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장원 시장은 최근 한나라당 경기도당에 포천시장 후보 공천신청 서류를 제출해, 이미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과 도당 공천신청을 마친 이흥구․고조흥 후보와 함께 공천심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서장원 시장은 지난 2002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선거 전후로 6차례 당을 옮기고 경선에 불복한 전력까지 드러나 한나라당 공심위를 통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당헌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제3장 9조 9항을 보면 탈당 및 경선불복 행위자는 부적격사유에 해당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병국 공심위 위원장도 지난 3월 11일 기자회견에서 “탈당 및 경선 불복, 해당 행위, 후보 등록 서류에 허위사실 기재, 당적의 이탈 및 변경, 유권자의 신망이 현저히 부족한 자 등의 경우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지난 2002년(민주당→한나라당→무소속) 3회, 2006년(열린우리당→무소속) 2회, 2010년(무소속→한나라당) 1회 등 모두 6차례 선거 유․불리를 쫓아 당적을 변경했다.
↑↑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원유철 도당 위원장이 지난 3월 14일 공심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도당은 3월24일부터 공천심사에 들어가 4월말까지 후보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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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장원 시장은 지난 2002년 4월 3일 실시된 한나라당 포천군수 후보 경선에서 당시 박윤국 후보에게 패배하자 이에 불복하고 탈당 후 무소속으로 나서 군수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한 선거 전문가는 “서장원 시장은 당적을 수차례 변경한데다, 특히 지난 2002년 한나라당 군수후보 경선에서 패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선불복자라는 점에서 당헌상 공직후보자 부적격 사유에 해당된다”며 “공심위 통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전략공천으로 공심위를 무사히 통과한다 해도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에 도입한 각 분야 30명 이상의 공천 배심원단의 관문을 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원유철)은 지난 3월 14일 원유철 의원(도당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김영우(포천.연천) 의원 등 현역의원 8명을 포함, 총 19명으로 도당 공심위를 구성하고 3월 24일부터 현지실사와 자격심사, 적격여부 등 공천심사에 들어가 이르면 4월 6일까지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