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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당협 부위원장들 “서장원 시장 영입, 공천 밀약설 밝혀야”

한나라당 부위원장 등 5명 성명, 김영우 국회의원에 공개질의
“기존 후보군 배제하고 서 시장 영입하는 것은 신의 저버리는 일”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0년 02월 25일
↑↑ 왼쪽부터 정종근 포천시의회 부의장, 이우형 경기도의원, 이강림 포천시의회 의원, 이상만 전 경기도의원, 양호식 법무사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장 출마의사를 보여 온 한나라당 포천당원협의회 부위원장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서장원 포천시장의 한나라당 영입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2월 23일 서장원 시장이 한나라당에 입당한 이후 나온 한나라당 인사들의 첫 공식 반응이다.

이우형 경기도의원, 이상만 전 경기도의원, 이강림 포천시의회 의원, 양호식 법무사 등 부위원장 4명과 정종근 포천시의회 부의장은 2월 25일 오후 2시 포천시의회 2층 의원휴게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기여도가 전혀 없는 사람을 영입하면서 신의를 저버리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반발하면서, 김영우 국회의원에게 서장원 시장과의 공천확약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들 5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시장의 영입설과 관련하여 공천밀약설, 시도의원 공천지분권 부여설 등 많은 의혹이 시민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지만 서시장의 입당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어 당원과 당직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면서 “서장원 시장은 한나라당의 정체성에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과거 서장원 시장이 각종 선거에서 경선에 불복해 탈당한 사례를 거론하면서 “서 시장이 어떠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한나라당에 입당하였는지 심히 의심스럽고, 앞으로 어떠한 고난과 불리가 있더라도 한나라당을 고수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당 기여도가 있는 후보군을 배제하고 기여도가 전혀 없는 서 시장을 영입하는 것은 신의를 저버리는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서 시장의 영입은 당원협의회에서 논의조차 없었던 절차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김영우 국회의원은 의혹을 제기하는 당직자들에게 서 시장의 영입설을 일축하면서 당원당직자와 사전 논의를 배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서 시장의 입당과 관련해 김영우 국회의원에게 서 시장의 공천확약설이 사실인지, 6.2지방선거의 공천원칙과 기준이 무엇인지, 공천신청과 심사일정,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공정한 공천의지는 있는지 등을 공개적으로 물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김영우 국회의원이 포천의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은 성명을 낸 것이 가슴 아픈 역사가 될지 모르나 앞으로 김영우 국회의원이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바람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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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서장원 포천시장의 한나라당 영입에 대한 우리의 입장

여러 가지 풍문을 일으켰던 서장원 포천시장의 한나라당 영입설이 2010년 2월 23일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김영우 국회의원은 2010년 1월 8일자 포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시장의 영입설을 일축하였지만 그 확인이 거짓임이 판명되었습니다. 그 동안 서시장의 영입설과 관련하여 공천밀약설, 시도의원 공천지분권 부여설 등 많은 의혹이 시민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서시장의 입당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해소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어서 당원과 당직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습니다.

우리 당원당직자들은 서시장의 한나라당 입당을 반대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서시장은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습니다. 200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경선에 참여하였다가 그 경선에서 패배하자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2002년 지방선거를 치렀고, 2006년에는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여 선거를 치른 후 패배하자 2008년 보궐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르고 다시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에 입당을 하였습니다. 과연 서시장이 어떠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한나라당에 입당하였는지 심히 의심스럽고, 앞으로 어떠한 고난과 불리가 있더라도 한나라당을 고수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서시장은 한나라당에 기여도가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그 동안 당원당직자들은 2000년 한나라당을 재건하여 고난과 굴욕을 참으며 2007년 정권을 창출하였고, 2008년에는 김영우 국회의원의 당선에 헌신적으로 동참하였습니다. 당 기여도가 있는 후보군을 배제하고 기여도가 전혀 없는 서시장을 영입하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 (주)포천신문사

서시장을 영입한 것은 당원당직자의 신의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정치가 도덕성이 낮은 영역이라고 혹평을 받더라도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과 같이 신의가 지켜져야 하고 이러한 미덕이 자라나는 세대에게 교훈이 되어야 합니다. 김영우국회의원도 믿음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누차 강조하여 말씀하시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익이 되면 취하고 불리하면 버리는 행태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행태가 과연 자라나는 세대에게 교훈적인지 묻고 싶습니다. 그 동안 헌신봉사해온 당원을 경시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처사인지 묻고 있습니다. 실리에 따라 당기여도가 전혀 없는 사람을 영입하면서 신의를 저버리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우 국회의원은 서시장의 환영사에서 “포천은 미래를 원하고 있는데 정치권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 증오와 갈등, 거짓의 정치로 더 이상 대한민국을 선진화할 수 없으며 포천을 발전시킬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 동안 김영우 국회의원만을 바라보고 함께 해온 당원당직자들은 이 환영사를 접하면서 자괴감에 빠져 있습니다.

과연 과거에 머물러 있는 정치인이 누구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증오와 갈등, 거짓의 정치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서시장의 영입을 일축하고서 이를 진행한 것은 거짓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과연 그 동안 묵묵히 함께 해온 당원당직자를 폄훼하는 것이 신의를 지키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서시장의 영입은 당원협의회에서 논의조차 없었던 절차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대한 사항은 당원협의회의 논의를 거쳐서 실행하는 것이 최소한 상식입니다. 그런데 김영우 국회의원은 의혹을 제기하는 당직자들에게 서시장의 영입설을 일축하면서 당원당직자와 사전 논의를 배제하였습니다. 양평군의 국회의원이신 정병국 한나라당사무총장은 무소속 군수를 영입하면서 주요당직자에게 사전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하였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사전 설명이나 논의를 배제한 채 서시장을 영입한 것은 그 이유가 정당하지 못한 것임을 자인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

그 동안 포천시장 한나라당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사람이 많다는 보도가 이어져 국회의원이나 시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후보군에 속한 당직자들은 공천 후에 단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국회의원께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하여 공정한 경선을 주문 드린 바 있습니다. 경선과정이 공정하고 객관적이면 경선후에 탈락한 후보들이 승리한 후보를 다 함께 도울 수 있을 것이고, 국회의원께도 공천부담을 드리지 않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합리적인 방안을 마다하고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 (주)포천신문사

한나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가장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하여 건강하고 튼튼한 체질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기초로 2012년에 있게 될 대선에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당운영이 원칙과 기준에 충실하여야 하고, 공개적· 민주적이어야 하며, 예측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과정도 사전에 원칙과 기준을 제시하고, 공개적·민주적으로 심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고 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전략공천이나 밀실공천을 지양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경선을 실행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공천과정에 관한 원칙과 기준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더욱이 공천신청조차 이루어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천밀약설이 난무하는 것은 김영우국회의원께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한나라당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현상이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서시장의 입당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에 관하여 김영우 국회의원께서 답변을 주시기 바랍니다.

1. 항간에 나도는 서시장의 공천확약설이 사실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포천시가 전략공천지로 확정되었다는 소문에 대하여도 사실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2. 2010. 6. 2. 지방선거에 관하여 공천의 원칙과 기준이 무엇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3. 공천신청과 심사와 관련된 일정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4. 공천절차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5. 2010. 6. 2.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공정하고 공개적이며 객관적인 공천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당원당직자들은 김영우 국회의원이 포천의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하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김영우 국회의원의 성장이 우리 모두의 희망이요 기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성명을 낸 것이 가슴 아픈 역사가 될지 모르나 앞으로 김영우 국회의원이 큰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바램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선 것임을 천명합니다.

2010. 2. 25.

한나라당 포천당원협의회
부위원장 이 우 형
부위원장 이 상 만
부위원장 이 강 림
부위원장 양 호 식
포천시의회부의장 정 종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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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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