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2월 19일 청산면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은 이후 구제역 추가발생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포천시 창수면과 인접하고 있는 연천군에서는 감염확산에 대비해 발생지역과 인접하고 있는 청산면 궁평리 등 3개소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집중적인 방역활동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지난 19일 오전 경계지역인 청산면 장탄리의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양성판정 결과가 나오자 연천군은 신속하게 발생지역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 2곳을 포함해 반경 3㎞ 이내인 위험지역에 8곳, 반경 10㎞ 이내 경계지역에 7곳 등 총 17개 지역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고 24시간 우제류 가축 이동 및 사료차량, 집유차 등의 출입통제를 실시했다.
이동통제 초소에는 연천군 공무원을 비롯해 경찰, 군 장병 등 하루 424명(연인원 13,689명)이 투입 돼 액상분무소독 등 구제역 차단을 위한 방역활동을 전개해왔으며, 연천소방서에서는 비상급수반을 편성해 이동통제 초소에 수시로 물을 공급하는 등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힘을 모았다.
특히 이번 구제역 방역활동에는 육군 제5보병사단, 육군 제28보병사단이 보유하고 있는 제독차량 5대를 비롯해 연천군 산불방제차량 2대, 각 읍.면 보유차량 10대 등 17대의 차량을 활용하여 구제역 발생 이후 매일 지역 내 도로 및 축산농가 진.출입도로에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축협과 협조하여 광역공동방제기 4대를 활용한 방역활동을 펼치는 등 민.관.군이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하여 구제역 추가발생 차단을 위해 이중삼중의 방역을 실시해왔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15일에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으로 인한 구제역 추가발생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관내 16개 이동통제초소의 방역소독을 강화하는 등 방역활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주민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해 한달 가까이 진행된 구제역 방역으로 인해 공휴일은 물론 설 연휴기간에도 쉬지 못하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방역활동을 펼치는 근무자들을 위해 라면과 생수 등 물품전달은 물론 손수 만든 음식을 갖고 초소를 찾아가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등 구제역 방역활동에 큰 힘이 되어주었다.
김규배 연천군수는“그동안 계속되는 강추위로 방역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관․군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왔다”며 “구제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천군은 지난 11일 청산면 발생지역을 기준으로 경계지역 내에 있는 가축에 대해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12일 가축이동제한 조치를 일부 해제하였으며, 오는 21일부터 관내 전 지역의 가축을 대상으로 혈청검사를 실시하여 이상이 없을 경우 25일 이후에는 전 지역의 가축이동제한 조치를 해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