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 포도 과원에서 작물이 산발적으로 동해(언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이에 따른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동해(凍害)란 저온에 의해 생존가능 한계이하로 기온이 낮아져 세포내 외부가 얼어 죽는 것을 말한다. 동해 피해는 꽃눈을 진단해 피해정도를 판단하였는데 피해현황을 1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조사한 결과 주당 꽃눈피해가 일부 발생된 것으로 파악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시료를 채취 제출했다.
피해를 받은 나무는 발아, 전엽 및 개화가 늦어지거나 고르지 않고 심하면 새순(新梢)이 쇠약해지면서 말라죽기도 한다.
동해가 발생하는 사과원은 지형적으로는 하천변, 분지 등 늦서리 피해가 잦은 지역에서 많으며 물빠짐이 나쁘거나 점토함량이 많은 식양토, 개량이 덜 된 신개간지이며, 미숙 토양으로 과다하게 복토한 과원, P.P.필름을 걷어내지 않고 방치돼 있거나 마른 풀이 나무 밑을 두껍게 덮고 있는 사과원 등이다.
나무 상태는 약한 묘목을 심거나 지나친 결실, 일찍 낙엽이 져 수세가 약할 때, 지나친 시비 등으로 가지가 과다한 생육을 보이는 경우 등 주로 세력이 불안정한 사과원에서 많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사후관리로 동해를 입은 나무의 대목이나 줄기 중 최대로 피해를 입은 부위의 둘레 50% 이상이 고사하고 곁가지의 고사가 심한 것은 회복은 할 수 있으나 생육 상태가 아주 불량해 수관 용적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찍 제거해 이듬해 충실한 묘목으로 심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유리하다”며 “이후 회복 정도에 따라 지상부 가지를 적당히 솎아 잎수와 과실수를 조절해 충실한 새가지 발생을 유도하고 요소 등 영양제를 2~3회 잎에 뿌려주는 시비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