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위원장 거쳐 부의장직 오른 ‘중진 같은 초선의원’ S건설 특혜의혹 제기에 “사실과 달라, 조만간 입장 발표”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 가산면 출신으로 가산면 청년회장과 체육회장을 지낸 바 있는 정종근 포천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뛰어든 초선의원이다.
하지만 2대 포천시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을 거쳐 후반기 부의장직에 올라 정치신인답지 않는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안정감과 무게감을 주고 있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포천시의회 의장을 지낸 바 있는 이상만 전 경기도의원과 지근거리에서 활동하며 뜻을 같이 한 것이 계기가 돼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정종근 부의장은 지난 4년 가까운 임기동안 성과도 많았지만 미흡한 점도 적지 않았다고 말한다.
“초선의원으로 전반기 행정자치원장을 지내면서 부담이 많았지만 선배 의원들의 조언을 새겨듣고 배우면서 의회 운영을 한 게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정 부의장은 동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관(官) 위주의 행사가 잦아 시민과의 위화감이 생기고 시의원들의 참석이 불가피해 비효율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개선을 위해 시정질의를 통해 행사 간소화를 주장한 바 있고, 경북 울주군의회과 울산광역시 남구의회 등 국내 선진 지자체를 방문하며 벤치마킹을 하기도 했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는 열악한 재정여건으로 국․도비 의존도가 높습니다. SOC 사업을 위해서는 예산확보가 관건인데 포천시는 집행부, 국회, 시․도의원간 예산확보를 위한 전략적 시스템이 부족합니다. 정치적 이해관계와 당파성을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전략과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 부의장은 일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클로징텐(Cosing10) 제도의 포천시 도입에 앞장섰다. 그는 “동절기 공사를 없애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사업예산 조기발주 및 예산의 효율적 관리로 이월사업을 최소화하고 경기진작에도 기여할 수 있는 제도로 포천시도 올해부터는 동절기 불필요한 예산낭비 사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의장은 이밖에 철도연장사업의 용역의뢰, 포천 명산 관광자원 활용 위한 등산로 정비, 수원함양보안림의 지정해제, 한국천주교회 성조 광암 이벽 선생 재조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는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의 일환으로 포천천 개수사업과 병행으로 추진되고 있는 소흘~포천간 자전거도로 설치사업에 촉구하는 등 매달려왔다. 시정질문 등을 통해 집행부에 촉구한 결과 하송우리~선단간 사업이 완료됐고, 선단~포천간도 2012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한편, 정 부의장은 자신이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최근까지 이사로 등재된 S건설이 지난 5년간 시청 및 14개 읍면동과 수억원의 공사를 계약한 것과 관련, 일부 언론이 현행 자치계약법을 위반과 특혜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견해를 보였다.
포천시축구협회 수석부회장, 포천시 체육회 이사를 지내기도 한 정종근 부의장은 현재 포천시 새마을지회장과 광릉숲 보전협의회 위원을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