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북면서 10번째 구제역 의심 신고
확진 농장에 드나든 사료차량 방문이 원인인 듯
한승필 기자 /  입력 : 2010년 01월 20일
1월 20일에는 포천시 영북면에서 10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이날 오전 포천시 영북면의 젖소농가에서 기르던 젖소 서너 마리가 젖꼭지 부위에 수포가 생겨 구제역이 의심된다며 신고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한아름목장에서 1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농가는 관리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관리지역은 반경 10∼20㎞에 위치한 곳으로 사람, 가축에 대한 이동통제는 없고, 예찰과 소독만 하는 구역이다.
특히, 이 농가의 경우 두 번째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 포천시 신북면의 한우농장을 방문했던 사료차량이 드나들어 역학 관련 농가로 관리되고 있던 곳이다.
농식품부는 이 농가의 구제역 의심소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사육 중인 젖소 43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다.
한편, 구제역 의심 신고는 모두 10건으로 늘었고, 현재까지 5건이 확진, 4건은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또 살처분된 우제류(발굽이 2개인 동물)은 모두 3천561마리(한우 236마리, 젖소 1천918마리, 염소 46마리, 사슴 22마리, 돼지 1천335마리, 멧돼지 4마리)로 늘었다.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
한승필 기자 / 입력 : 2010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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