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문화예술 아카데미 강의실에선 매주 목요일 저녁 열띤 강의와 토론을 벌이며 자신들의 습작품들을 놓고 동인들과 강사 선생님으로부터 호평과 혹평을 주고받는다.
호평을 받으면 다음 습작이 즐거워지고, 혹평을 받으면 고민이 깊어짐과 함께 다음 습작품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훨씬 길어진다. 그렇게 쌓인 습작들이 다듬고 다듬어져 한데 모였다.
'직선 혹은 곡선으로'라는 제목으로 발간된 ‘벼리시 동인집’은 제작년 3월부터 시작된 <문예창작교실-詩> 문화예술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결실로 시인들 자신 스스로에 대한 문제와 각자 삶에의 기쁨과 눈물, 희망과 아픔에 대한 얘기, 혹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사유와 글 자체를 놓고 고민하고, 씨름하던 시간은 페이지, 페이지마다에 옹골찬 한 편의 시로 새겨졌다.
한 수강생은 "반복된 일상과 삶의 희로애락으로부터 답답해진 마음을 털어보고자 시작한 시작(詩作) 수업이 다시 자신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새로운 삶으로의 희망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술회했다.
자신의 작품에 부친 글에서 김선주씨는 "시는 황량한 모래 바람 속에서 고독한 여행자가 새롭게 발걸음을 내딛게 하는 에너지"라고 말했다.
총 10명의 동인들의 시 50편이 실린 ‘벼리시 동인집’은 의정부예술의전당/ 교육사업부 사무실로 문의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문예창작교실-詩>는 이번 동인지 발간 외에도 지난 여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로비에서 8일간 부채시화전을 개최했고, 하반기에는 시 전문지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서 주최한 ‘2009 하반기 시사사 신인추천작품상’에서 수강생 이일옥씨가 당선되는 등의 활발한 활동과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