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을 돕기위한 왼손모임(회장 윤은기)은 지난 1월 8일 포천시 신읍동에 소재한 퀸즈웨딩홀 4층에서 제 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윤은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13년간 남을 돕는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남을 도와줌으로써 자신에게 득이 되는 것은 없지만, 남을 도와주려는 진실한 마음가짐이 여러분들을 마음의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철 총무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정기총회는 이중효 포천시의회의장, 양기원 포천 양돈협회장, 최두열 (주)포천신문사 전무 등 관내 인사와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2009년 진행했던 봉사활동에 대한 보고 및 2009년도 소년소녀가장의 변동사항, 신규 왼손모임 회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중효 포천시의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한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역사회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적극 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는 왼손잡이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며 “여러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천사들이고 사랑의 전도사이기에 포천시민의 한사람으로써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두열 (주)포천신문사 전무이사는 “드러나지 않게 남을 돕고 선행을 베푸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부모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없이 하루하루를 어렵게 살아가는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왼손모임 회원들이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기원 포천 양돈협회장은 “13년이라는 시간동안 묵묵히 소년소녀가장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왼손모임 회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경인년 새해에는 왼손모임이 더 나은 모임으로 발전해 포천지역사회의 발전에 일조해 달라”고 말하고 지난 1월 7일 창수면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에 위로의 말을 건넸다.
한편, 포천시 관내 불우한 소년소녀가장 및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1997년 13명의 회원으로 창립된 왼손모임은 불가에서 말하는 무주상보시(無住相保施)의 이념과 성경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뜻의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지난 13년간 총 1억1천9백만원을 소년소녀가장 및 사회복지시설에 생활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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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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