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규제 큰 틀 완화, 탄약고 이전․예산확보로 돌파구 찾아야” ‘2012년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포천 유치’ 주도
↑↑ 김종천 포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주)포천신문사
“행사 초대와 민원이 동시에 들어오면 민원을 택합니다. 행사는 제가 아니어도 많은 분들이 자리에 참석해 축하해줄 수 있지만, 민원을 외면하면 주민들이 절박한 처지에 몰릴 수도 있거든요.”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포천시 소흘읍에 출마해 최다 득표로 화제가 된 김종천 포천시의회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은 행사장보다 민원현장을 찾는 편이다. 행사와 민원이 겹치면 당연히 민원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행사장 두 번 참석하면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고 말하는 김종천 의원은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해결해 주는 것을 시의원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보람으로 여긴다. 김 의원이 지난 4년 가까이 시의원으로서 구석구석 생활정치를 해오면서 터득한 것은 바로 서민들의 희로애락이다.
“전 재산을 털어 선단동에서 사업을 하려는데 공장간 연접거리 제한으로 인허가에 제동이 걸려 사업을 못하게 되는 딱한 처지에 있는 민원인을 보고 시청 담당 공무원과 적법한 해결책을 찾아 준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민원인이 제 두 손을 잡고 고맙다며 눈물을 흘리더군요. 이게 바로 시의원의 역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 의원은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부족해 소극적 행정편의주의에 안주하면 민원인은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게 된다고 말한다.
↑↑ 시정질의하고 있는 김종천 의원
ⓒ (주)포천신문사
소흘읍에서 태권도체육관 관장을 지낸 그가 시의원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만 해도 주변에서는 “체육관 관장이 시의원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다. 그가 최다 득표로 당선된 것도 어찌 보면 25년 동안 지역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며 다져놓은 인지도가 바탕이 됐다. 지금은 제자들이 운영하는 체육관이 10곳에 달하는 정도니 ‘체육관장님’으로서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게 탄탄한 지지기반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김 의원은 포천시의회 전후반기 내내 산업건설위원장이라는 핵심 상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의정활동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신도시 계획, 에코디자인시티 조성, 민자고속도로, 철도유치 등 포천시 현안과 당면과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하는 김 의원은 토지거래허가제, 군사시설보호구역, 수도권정비법 등 수십년간 포천시를 옥죄온 정책적 규제가 큰 틀에서는 완화돼 여건이 좋아졌지만 탄약고 이전, 예산 확보 등의 걸림돌이 아직 남아 있어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의 선거구인 소흘읍은 최근 소흘체육공원, 소흘도서관 건립 등 삶의 질을 바꾸는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포천시의 큰 사업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진단이다.
포천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지내고 있는 김종천 의원은 올해 큰 일을 해냈다. 2012년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를 포천시가 유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 대회는 전 분야를 막론하고 포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명실상부한 세계대회이자 행사이다. 포천시 태권도인들에게 긍지를 심어주는 것은 물론 포천시민 모두에게 전하는 올해의 희소식이었다.
포천시 태권도계의 리더인 그는 내년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포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으로서 포천시 발전을 견인하는 김종천 의원은 아직 경험보다 잠재력이 큰 지방 정치인에 꼽힌다. 김 의원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오늘도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 시정질의하고 있는 김종천 의원
ⓒ (주)포천신문사
↑↑ 김종천 의원은 지난 11월 2012년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터키 에루주름을 방문했다. 맨 왼쪽이 김 의원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09년 12월 04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