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출범하는 포천군 공무원직장협의회는 많은 의미가 있다. 정부수립 이후 공무원조직은 공공기관이란 명분을 붙여 그 동안은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한 면들도 많았다. 이로인해 상관의 비합리적인 지시에도 따를 수 밖에 없어 부정부패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그래서 공직협의 출범은 공무원 조직뿐만 아니라 행정서비스를 제공받는 주민들에도 뜻깊은 일이다. 첫째, 비민주적인 행태개선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6급이하 193명의 공무원이 참여하는 포천공직협은 무조건적인 상명하복식의 공직사회 분위기가 쇄신되기를 기대하는 마음 간절하다. 둘째, 공무원 처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위직 공무원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말못할 고민이 있어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왔다. 공직협 출범과 더불어 이같은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 셋째, 업무처리 공정성과 행정서비스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 주민들은 공직협 출범의 의미를 크게 반기는 입장이다. 그 동안은 공무원들의 업무가 공정하지 못했던 점들도 있다. 공정성을 확보하지 못했던 원인을 억압적인 주변 환경이 작용해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공직협은 이같은 주변환경의 억압을 이겨내고 주민들에게 공정한 업무처리는 물론 행정서비스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