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1월 9일 경기도교육청 제1회의실에서 정책자문위원 20명과 김상곤 교육감을 비롯한 부교육감,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9 하반기 경기교육정책자문협의회를 개최했다.
강인수(수원대 부총장) 협의회장의 주재로 진행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2010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의 기본 추진 체계와 주요 시책, 역점과제를 비롯해 경기도학생인권 조례 제정, 교원능력개발평가제, 교권 침해 대응 전략 등 주요 정책에 대한 밀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자문위원들은 대체로 2010년 경기교육의 캐치프레이즈 및 지표, 4대 주요시책 방향이 주민직선 초대 교육감의 공교육 혁신 의지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요 시책의 구현 방향만 간략히 제시하는 체제는 지역교육청 및 단위학교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발현하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2010년 경기교육이 자율, 참여, 소통의 기반 위에 학생의 꿈을 키우는 교육, 교사의 자발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생동감 넘치는 교육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체력 증진, 인사제도의 투명성, 교육부조리 근절, 사교육비 경감 등과 관련한 정책도 주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특히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제정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강인수(수원대학교 부총장) 협의회장은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와 의무를 함께 규정하여 균형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권오일(에바다학교 교감) 위원은 청소년들에 대한 고문이요, 기성세대의 악행인 야간자율학습 등의 과잉학습 금지 조항 설정을 주문했다.
이준구(경인일보) 논설위원은 자율화를 담론하면서 획일적인 조례로 강제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하는 등, 단위 학교 교육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것과 관련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김상곤 교육감은 자문협의회의 활동이 경기교육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간의 활동에 감사하는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향후 교육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