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8사단(사단장 김유근)은 지난 9월 7일 육군 적토마대대(대대장 박안수)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해발굴에 돌입했다.
이날 개토식에는 김유근 8사단장 주관으로 서동기 포천시 부시장, 김주용 의정부 보훈지청장, 포천시 보훈단체장, 지역 주민과 장병 등 160여 명이 참여해 본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기원하고 조국을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에 대한 예를 갖추었다.
적토마 대대는 개토식에 앞서 올해 초부터 6. 25전사 자료와 참전용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광덕괘, 도마봉, 국망봉, 강씨봉령 등 구체적인 구역을 지정하여 철저한 사전 탐사활동을 실시했다.
장병 1500명이 동원되는 이번 발굴작업은 다음 달 16일까지 6주 동안 광덕산ㆍ도마치 고개 일대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광덕산ㆍ도마치 고개 일대는 6. 25전쟁 당시 중공군 4월 공세(1951. 4. 22∼4. 30)시 국군 6사단과 중공군 9병단 20군이 수도 서울을 포위 공격하려는 인해전술에 맞서다 분연히 산화한 역사의 현장이다.
이번 유해발굴을 지휘하는 제8사단장은 “우리 오뚜기 용사들은 선배 전우님들께서 몸소 실천하신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자세를 가슴속 깊이 간직하면서,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예를 고양시키며, 유가족들의 피맺힌 50여 년의 한(恨)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발굴사업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스스로 평화를 지킬 힘이 없을 때는 반드시 전쟁의 참상을 겪을수 밖에 없다는 역사의 가르침을 너무도 크고, 참혹한 댓가를 치르며 깨달았다”며 이번 유해발굴 사업이 성과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개토식으로 인해 우리 민족이 겪은 전쟁의 상처와 고통을 되새기며 다시는 이 땅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굳게 다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