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9일 포천시 가산면 소재 자혜의집(원장 이정효)에서는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들의 축하 잔치가 열렸다. 이 행사는 가족과 떨어져 있거나 가족이 없는 자혜원 어르신들의 생신 맞이 행사였다.
생신 케익에는 100세 이상 건강하게 장수하시라는 의미로 100개의 초를 꽂았으며 어르신들에게 평소 필요한 물품을 생일 선물로 전달하고 전 직원이 큰절을 올리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생신맞이 행사에는 한국국악인협회 부회장으로 있는 김영호 전 포천시의원의 사회로 시작돼 경기 무형문화재 35호 메나리(메기고 짓고 지르고 받고 맺는다는 의미의 5인 합창)팀과 국악협회 포천지부(지부장 송장희) 회원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8호 풀피리 예능보유자인 오세철 명인의 축하공연이 한층 흥을 더 했다.
자혜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생일이 되면 가족 친지 동네사람들이 모여 잔치를 했지만 요즘은 생일의 중요성이 떨어졌다”며 “자혜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의 생신을 챙겨 드리고 싶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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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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