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음악학부 학생들이 도평초등학교에서 7월 24일 학부모와 교사를 초청해 ‘천사들의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이날 작은 음악회는 7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대진대학교 음악학부 학생들이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기 어려운 이동면 도평리 소재 도평초등학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계 음악교육 봉사활동을 가진 후 학예회 형식으로 펼쳐졌다.
대진대학교 음악학부 학생들은 올해로 5년째 하계 음악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도평초등학교와는 3년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올해 진행된 음악수업은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터득할 수 있도록 교과서에 수록돼 있는 음악을 중심으로 이론 및 실기교육이 진행되었으며, 하루에 4시간씩 5일간 이론, 감상, 합창, 실기교육, 합주 총 5과목으로 구성됐다. 실기교육은 주로 리코더나 피페, 타악기 등 여러 종류의 악기로 교육했으며, 간단한 악기는 음악학부 학생들이 준비해 교육이 끝나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기증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음악교육 봉사활동의 지도를 맡은 대진대학교 음악학부 차호성 교수는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나서 전문적인 음악교육이 부족한 일선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음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과정에서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방법을 터득 할 수 있고,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배우는 점이 많다”며 음악교육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 음악교육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김한준(24·관현악과 3년) 학생은 “생각했던 것 의외로 음악적인 감각이 우수한 아이들이 많아 가르치는 입장에서도 즐거웠고, 음악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음악교육봉사활동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대진대학교 음악학부 학생들은 음악사랑나눔회라는 봉사단체를 2004년 5월에 창단해 2004년 6월 한국 대학생 사회봉사협의회로부터 전공연계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지원금을 받았으며 200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포천시에 거주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음악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음악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대진대학교 음악학부 시설을 이용하여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곳에서 배운 학생들이 음악을 전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진대학교 음악학부 학생들의 이 같은 프로그램 운영으로 음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환경이 되어 있지 않는 학교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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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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