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면(면장 이용휘)은 7월 22일 마전3리 명품도로 내 정자 '마곡정(麻谷亭)'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서장원 포천시장을 비롯 가산면내 기관단체장들과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석해 명품도로의 완공과 함께 마곡정의 현판식을 축하했다
서장원 포천시장은 축사에서 “명품도로의 완공과 더불어 이같은 명소가 잘 관리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포천시민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사람들도 많이 찾아올 수 있는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마곡정과 마전3리 명품도로건립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한 민영봉 노인자치위원장은 "마곡정 건립에 이르기 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나무를 훼손하면서까지 명품도로를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마곡정이 명품으로 거듭나기위해선 도로를위한 나무가아닌 나무를위한 도로가되야 한다"고 500년이상된 나무들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마전 3리는 일명 '축동(築洞)이라 불린다. 둑이 매우 크며 경치가 좋고 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조선조 연산군때 영의정을 지낸 유순(柳洵)선생이 이곳으로 낙향해 연못을 파고 둑을 조성하였다고 하며, 현재 배말뚝도 2개가 남아있다. 이 말뚝을 쓰러뜨리거나 나무를 베면 마을에 안 좋다는 속설이 있어, 그 당시에 심은 500년 이상된 느티나무 30여 그루가 150미터의 나무터널로 장관을 이루고 있어, 그 아름다움이 지역주민의 자랑과 긍지로 남아있다.
또한 마곡동이란 이름은 삼을 많이 재배 하여 삼밭골 또는 마전(麻田), 마곡동(麻谷洞)이라 칭해졌으며. 마곡정(麻谷)이란 이름도, 1012년 지방행정구역으로 마전리라 불리기 전까지의 옛 명칭인 마곡동에서 가져왔다.
이러한 주민들의 자랑과 긍지를 되새기고자 2009년 4월 마전 3리 명품도로 조성공사를 계획하게 되었으며, 7월22일 마곡정에 현판식을 거행함으로써 포천의 명소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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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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