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전반기에 7승6무3패로 7위에 오른 포천시민축구단(이하 포천)이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 예선전에서 양주시민축구단에 4-1 대승으로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 내셔널리그 팀 수원시청과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치게 됐다.
포천은 7월13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도 대표 선발전 예선전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강한 압박에 이은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정선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포천은 k3리그에서 양주에 당한 3패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낸 것은 물론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발전에 첫 출전해 승전보를 올리는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에서 큰 수확을 올렸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새로 영입된 김성호와 한정환 등의 활약이 돋보임에 따라 그동안 k3리그 전기리그에서의 골 가뭄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정선우와 함께 투톱으로 경기에 나선 김성호는 전반 5분 정선우에게 머리로 절묘하게 패스했고, 정선우는 멋진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홈 팬들을 흥분시켰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포천은 후반 5분 또 다시 정선우의 발에서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22분에는 한정환의 크로스를 받은 김성호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순식간에 3-0으로 앞서 나갔다.
또한 김성호는 후반 38분 페널티에어리어까지 돌파한 뒤 한정환에게 연결, 한정환은 오른발 강슛으로 양주의 추격의지를 떨어뜨렸다. 양주는 후반 34분 박상용이 골문을 흔들며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한편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대표 선발전에 첫 출전한 포천은 오는 15일 수원시 영흥구장에서 수원시청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까지 k3리그팀이 내셔널리그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는 없었다. 포천이 상대해야 할 수원시청은 내셔널리그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글기 때문에 강자도 약자도 없는 것이 축구다.
과연 누가 승전보를 울리고, 결승에 진출할 것인지는 오는 15일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