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루이 조르줄랭(Jean Louis-Georgelin) 프랑스 합참의장은 지난 7월11일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화살머리고지(경기도 연천군 소재) 전투현장을 답사하고 전적비를 참배하는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르줄랭 의장과 6군단장, 5사단장, 철원군수, 참전용사 등 60여 명이 참석해 알랭 나스 프랑스 국방무관으로부터 지형과 전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전적비에 헌화를 하며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렸다.
화살머리고지 전투(1차:1953.6.29~30, 2차:1953.7.6~11)는 경기 중서부 전선에서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한국군과 프랑스군 1개 대대가 전투에 투입되어 중공군의 공격을 저지하고 백마고지를 탈취하려던 기도를 좌절시킨 전투다. 당시 프랑스군은 6․25전쟁 기간 동안 UN군의 일원으로 전투에 참가, 4,000여 명을 파병하여 1,10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 대한민국의 공산화를 저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 조르줄랭 의장과 육군 5사단장 등 참석자들이 전적비 참배를 하고 있다.
ⓒ (주)포천신문사
조르줄랭 합참의장은 “화살머리고지 전투가 벌어졌던 실제 전투현장을 답사하며 선배전우의 피가 스며 있는 흙을 직접 만져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선배전우들의 고귀한 희생과 넋을 기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화살머리고지 전적지 추모행사가 끝난 뒤 방문단은 GOP 소초의 신병영생활관과 감시장비, 과학화 경계시스템 등을 둘러보고 “한국군의 과학화된 장비와 장병들의 드높은 사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군사우의를 더욱 돈독히 해 세계 평화를 위해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