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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잦은 인사 행정공백 논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09년 07월 06일
포천시가 지난 1년 동안 무려 9차례 857명에 대해 승진, 전보, 이동 등의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 공무원들의 이같은 빈번한 자리이동은 행정공백을 초래하고 일부 공무원의 불만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다.

포천시는 7월3일자로 155명의 공무원에 대해 승진, 전보, 이동 발령인사를 단행하고, 서장원 시장은 7월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들 공무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인사로 이영재 건설도시국장은 경제생활국장으로, 윤석희 전략사업추진사업소장은 총무국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고, 강병수 자치행정과장은 미래도시사업소장으로, 연제남 소흘읍장은 건설도시국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155명이 자리를 이동했다.

포천시는 이번 인사에 앞서 지난해 6월 23일 34명, 7월4일 9명, 10월6일 487명을 인사발령한데 이어 올 들어서는 1월29일 41명, 4월24일 81명, 5월21일 29명, 5월29일 15명, 6월5일 6명을 각각 인사발령을 낸 바 있다.

이번 155명의 인사는 지난해 10월6일 487명의 인사를 단행한지 9개월만에 이뤄진 대규모 인사발령이다.

포천시의 이 같은 잦은 인사와 빈번한 자리이동이 계속되자 부작용과 후유증도 나타나고 있다. 인사를 앞두고 일손을 놓는 공무원들이 생기는가 하면, 새로운 보직을 맡은 공무원들은 업무파악이 늦어져 행정공백 현상이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한직으로 발령이 난 공무원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잦은 인사의 배경을 두고 일부에서는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의 자기사람 심기’라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포천시의회 한 의원은 "이번 인사는 시설관리공단 개청으로 인한 직제개편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지난해부터 시가 인사발령을 자주해 공무원의 업무 부적응 등의 문제를 낳고 있다"며 "시의회가 그간 포천시의 인사문제를 질타해 왔다"고 밝혔다.

가산면에 사는 김모씨는 "도시기본계획변경 수립 등 시민들의 숙원사업은 전혀 해결하지 않고 시가 오로지 인사발령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다"며 "승진발령자가 많은 걸보면 조그마한 시에서 진급잔치를 벌인다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김창호 경기북부시대 상임집행위원은 "포천시의 잦은 인사 이동은 일못하는 공무원들을 퇴출시키지 못해 생긴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경기도가 서울시처럼 직접적으로 감사해서 각 시군의 공무원을 검증해서 무능한 공무원을 신속하게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 자치행정과 김정식 인사팀장은 “시설관리공단에 10개 사업을 위탁하면서 각 시설에서 들어오는 직원들이 있어 직제 개편을 하면서 인사규모가 커졌다”면서 “155명이라고 하지만 전보는 최소화 하고 자체 승진 등으로 자리이동은 많지 않아 행정공백은 최소화하고 조직이 안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 이상창 기자 lscnews@hanmail.net
촬영/편집 한승필 기자 yesfeel80@naver.com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09년 07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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