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지사는 6월 11일 포천 신북면 신평3리 한센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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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가 포천 한센인들과 하나 되어 구슬땀을 흘렸다. 김 지사는 6월 11일 포천 신북면 신평3리 한센촌에서 진행되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2시간에 걸쳐 소하천 정화작업과 꽃길조성 작업을 함께 했다. 이 일대는 최근 김 지사의 지시로 섬유산업단지 조성이 결정된 나환자촌이다.
김 지사는 섭씨 30도에 이르는 뙤약볕 아래 낫과 호미를 들고 하천변 잡초제거와 오물제거 에 온통 땀으로 뒤범벅이 됐다. 한센인들이 포함된 신평3리 희망근로 프로젝트 근로자들 50여명은 김 지사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했다.
신평3리 이장인 최종국씨는 “소위 문둥병 옮는다고 고향에서 쫓겨난 지 30여년, 지금까지 우리에게 관심 가져준 사람은 김문수 지사가 처음”이라며 “격리되고 소외되고, 법 테두리 안에 존재하지 않는 우리들에게 한줄기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들은 친인척에 버려지고 산속으로 쫓겨나서도 오로지 살겠다는 의지 하나로 이 일대를 세계 최고의 니트 생산지로 만드는 기적을 보여주셨다”며 “관공서들은 무허가 염색공장이라고 지금까지 100차례 이상 단속과 고발만 했으니…”라며 붉어진 눈시울을 애써 감췄다.
마을 최고령이라는 마을노인은 “35년전 산정호수가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아무것도 없던 이 산으로 다시 쫓겨났다”며 “눈앞이 막막했는데 오늘 같은 순간이 있을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소량 주문, 세계 최단기 납품, 세계 일등품질의 기적을 계속 이어가기 바란다”며 “앞으로는 제도권 내에서 더욱 노력해 세계 일등의 염색과 니트 중심의 섬유단지로 자리잡고, 동시에 인근 포천천 영평천이 더욱 맑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지사와 주민들은 희망근로 프로젝트 정책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김 지사는 “흠뻑 땀 흘리며 일하니 마을 하천도 깨끗해지고 몸도 마음도 상쾌해짐을 느낀다. 희망근로가 도민들에게 진정한 희망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고, 60대의 희망근로 참여자 김숙자 씨는 “일하는 기쁨과 우리 마을을 예쁘게 가꿀 기회를 줘 너무 고맙다”고 활짝 웃었다.
김 지사는 이어 남양주시 화도읍 일대에 자리한 또 다른 한센인 정착촌을 현장방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