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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어를 빼내야 좋은 詩다”

안익수 시인, 반월문학회 제13차 특강에서 강조
이준학 기자 / 입력 : 2009년 03월 02일
↑↑ 안익수 시인
ⓒ (주)포천신문사
“모든 시는 관념어를 빼내야 한다. 관념어에는 생각이 그 언어 속에 포함되어 있다. 산문은 구체적인 체험과 경험을 그대로 풀어주고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관념어를 사용할 수 있다. 시에서는 관념어를 생략해야 여백이 생긴다.”

반월문학회(회장 김영복)는 2월28일 토요일 오후4시 제13차 문학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회원들이 제출한 시와 수필 작품을 중심으로 지도형식으로 실시했으며 시적 상상력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안익수 시인은“좋은 시는 읽는 이의 마음대로 느끼도록 해야 한다. 아무나 들어와서 이해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적 상상력에 대해 안 시인은“여러 가지 체험과 경험을 초월해서 얻어지는 가치가 곧 상상력이다. 인간의 상상력은 자기 지성과 지식의 바탕이 된다. 지성과 지식은 학습, 경험, 체험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다. 독서를 통해서도 얻어진다. 지성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은 경험과 체험과 독서를 통해 얻어진다. 김대중 대통령의 학력은 고졸이다. 그러나 지성, 지식인으로 평가받는 것은 많은 독서량에서 비롯된다. 그러한 바탕 위에 지성과 지식에 상상력이 새롭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물에 대해 자기만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상상력이다. 11일을 빼빼로 데이라고 부르는 것은 11이란 숫자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모든 사물을 보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사물의 이미지에 의미를 부여해 재생시키는 것이다. 모든 예술은 상상력이 동원될 수 밖에 없다. 상상력을 키우고 훈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바로 독서다. 때와 장소와 시간 등 여러 가지 무대가 책 속에 있다. 책을 한 권 읽으면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소설에서 인물의 다양한 특성을 만나게 된다. 독특한 만남의 장이 된다. 경험이 풍부해진다. 상상력이 풍부해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적 상상력은 비슷한 감각으로 바꿔서 발현되는 것이다. 이질 감각에서 바꿔지는 것이다. 새로운 감각, 터치를 함으로써 감각을 얻어내고 생성되는 것이다. 의미를 부여하다 보면 상상력이 유발된다. 상상력이라는 것은 내가 의미를 부여할 때 그 사물을 사람으로 봐라! 거기에 절개, 맑음, 따뜻함 등의 가치가 나온다. 인간의 품성을 옮겨 적는 것이 글이다. 궁극적 이데아는 행복추구에 있다”고 말했다.

반월문학회는 매월 안익수 시인을 초청해 문학특강을 실시하고 있으며 3월,6월,9월,12월에는 외부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3월28일 오후4시 특강에는 동농 이해조선생 기념사업회 홍을표 회장을 초청하기로 했다.
이준학 기자 / 입력 : 2009년 03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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