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매운탕 전문 ‘샛강’은 주인이 일주일에 두번씩 강원도 화천에서 직접 잡은 민물고기만을 재료로 사용한다.
일동방향 47번 국도를 여행하다 보면 차창 밖으로 펼쳐진 대자연의 신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짙푸른 녹음이 어우러져 있어 다시 한번 포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며 잠시나마 피로를 잊게해 준다. 구리, 진접을 지나 오다보면 내촌 시내를 지나 베어스타운을 만날 수 있는데 한겨울 내내 스키 인파로 붐볐던 베어스타운의 전경을 배경으로 ‘샛강’(경기도 포천군 내촌면 소학1리 363-3·대표 원건재)이란 시골스런 간판을 만날 수 있다. 민물매운탕 전문점 ‘샛강’은 옛 매운탕 맛을 고수하고 있으며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원건재 사장의 독특한 노하우가 가미돼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샛강’은 냉동 민물고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살아 있는 민물고기만을 사용해 고객들에게 한결같은 맛을 제공하고 있다. ‘샛강’에서 제공되는 민물고기는 원 사장이 강원도 화천에서 이틀에 한번씩 직접 잡은 모래무지, 미꾸라지, 피라미, 돌고기 등만을 사용한다. 살아있는 민물고기와 원 사장의 손맛이 조화를 이룬 매운탕을 한번 드신 분은 다시 또 찾아 오게 된다고 한다. 여기에 또 한가지 누이가 직접 담은 재래식 고추장을 사용해 단맛이 적고 칼칼함과 담백한 맛이 ‘샛강’ 매운탕의 비결이다. 예전에 어머님께서 요리하실 때 어깨너머로 한 두번 본 것을 계기로 “이제 민물매운탕 만큼은 그 누구 보다 자신있게 조리할 수 있다”고 자부하는 원 사장이다. 이중 고객들이 자주 찾는 잡고기 매운탕(대 3만원·소 2만5천원)은 싱싱한 민물고기와 재래식 고추장, 미나리, 팽이버섯, 수제비 등과 온갖 양념이 어우러져 나온다. 잡고기 매운탕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선호하는 이곳의 특별메뉴다. 밑반찬으로는 5가지 정도가 계절에 따라 제공되지만 검정콩자반은 사계절 내내 맞춤반찬으로 나온다. 이유인즉 검정콩과 민물매운탕과는 궁합이 잘 맞는다고 단골손님이 귀띔해줬던 것. 이밖에 통미꾸라지 매운탕(대 4만원 소 3만원)은 나이 지긋한 고객들이 선호하며 스테미너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빠가사리 매운탕, 쏘가리 매운탕 또한 일품이다. 6년째 이 곳에서 매운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원 사장은 “언제나 고객을 우롱하지 않는다는 신조와 정직한 맛을 제공한다는 마음을 한 번도 어긴 적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부부가 합심해 차별화된 매운탕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주위의 빼어난 경관과 온천, 나산·일동 등 골프장이 인접해 있고 온천욕 후나 운동 후에 방문해 ‘샛강’에서 민물매운탕의 참맛을 느껴보자. ‘샛강’은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전화로 음식을 미리 예약주문하면 시원한 등나무 밑 방갈로에서 충분한 휴식도 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예약문의 TEL:031-534-6679 HP:011-668-6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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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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