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연습해서 골프선수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 골프선수가 되고 싶다는 이곡초교 6학년 1반 정겨레의빛 학생. 현재 이곡초교 골프꿈나무 반에서 골퍼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 이곡초교에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우는 학생은 총 8명, 이들은 이남식 프로의 지도하에 골프의 기본을 익히고 있다. 이들은 2004년 초등학교 골프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은 이남식 프로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실력에 대해선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필리핀으로 전지훈련도 떠날 계획이고, 내년 4월에는 경기도 대회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우고 있는 8명 이외에도 이곡초교 아이들은 요즘 골프 치는 재미에 빠져있다. 특기적성 교육의 일환으로 신설된 골프부에서 현재 50여명의 아이들이 매주 2회 골프를 배우고 있다. 이제 제법 자세가 잡힌 6학년 1반 박미미 학생은 “친구들과 골프를 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다”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열심히 배우고 싶다”고 말한다. 이곡초교는 지난해 5월 초등학교로서는 드물게 골프연습장을 만들었다. 이곡초교 함광소 교장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특기 신장 교육이 필요하다”며 “골프장 조성으로 아이들의 특기 신장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이곡초교는 12타석을 갖춘 골프 연습장을 현재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지역주민에게 및 학부모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골프연습장의 개장으로 조그만 학교인 이곡초교에 때 아닌 골프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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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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