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웅도 경기도가 꿈나무의 축제인 제32회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사상 초유의 대회 14연패 금자탑을 쌓아올려 한국 꿈나무들의 스포츠 산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해 제83회 전국체육대회와 올 2월 동계체전에 이어 또다시 소년체전까지 거머줘 명실상부한 ‘스포츠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대회에서 경기도는 총 188개의 메달(금58, 은66, 동64)로 6만5천391점을 획득해 모두 168개에 그친 2위 서울(금65, 은46, 동57, 4만4천792점)을 제치고 6년 연속 득점과 메달 수에서 모두 앞질러 종합우승을 일궈냈다. 경기도의 14연속 우승 위업은 풍부한 자원, 선발전을 통한 옥석분류, 道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 등 3박자가 어우러진 땀의 결실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일동안 제주일원에서 열린 이번대회에서 경기도는 첫날부터 종합메달수와 종합점수(비공식)에서 선두를 질주한 끝에 영원한 맞수 서울의 추격을 뿌리치고 체육웅도의 위상을 또다시 과시했다.
특히 경기도는 사격, 역도 2개 등 3개의 중등부 신기록과 육상 2개, 사격, 역도, 수영에서 각각 1개 등 5개의 대회신기록을 각각 수립해 소년체전의 질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학교체육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가진 道는 메달밭인 수영에서 11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수훈을 세웠고 농구, 야구, 탁구, 핸드볼, 레슬링 등 구기종목에서 특히 호성적을 거뒀다.
또 유도(금 5개), 사격. 사이클(각 3개) 등도 일취월장의 성적을 거뒀고 레슬링과 태권도 등도 예년의 전력을 유지하며 종합우승의 일익을 담당했다.
여기다 시범종목인 볼링도 2개의 금메달을 道에 선사해 내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부각됐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축구와 씨름, 정구 등은 단 한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는 등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부진을 면치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들 종목에 대한 전력보강과 함께 종목간 불균형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최종일 메달 집계 현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총메달 집계).
▲경기:금58, 은66, 동64(188) ① 65,391점 ▲서울:금65, 은46, 동57(168) ② 44,792점 ▲부산:금12, 은15, 동23(50) ▲대구:금24, 은28, 동53(105) ▲인천:금19, 은31, 동35(85) ▲광주:금29, 은21, 동20(70) ▲대전:금21, 은12, 동27(60) ▲울산:금19, 은15, 동13(47) ▲강원:금29, 은34, 동35 (98) ▲충북:금31, 은27, 동32(90) ▲충남:금18, 은11, 동29(58) ▲전북:금9, 은16, 동25(50) ▲전남:금16, 은17, 동31(64) ▲경북:금30, 은33, 동39(102) ▲경남:금15, 은15, 동33(63) ▲제주:금5, 은8, 동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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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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