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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박윤국 한국체육대학교 초빙교수

“시민단체 조직 市政과 議政 감시하겠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10일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한국체육대학교 초빙교수로 학생들의 강의에 나서고 있다. 정치인으로 활동하다가 대학 강단에 서게 된 박 전시장은 학생들과 만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관련한 학생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의 강의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년간 포천시를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크고 작은 일들을 추진해온 박윤국 전 시장을 지난해 12월 총선을 준비하기 위해 사퇴한 이후 1년 만에 본사 최호열 대표이사가 만났다. 박 전 시장은 그동안 포천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박윤국 전 포천시장과 최호열 대표이사와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포천사회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로 삼고자 한다.(편집자주)


▶최근 어떻게 지내시는지?
20여년 동안 선출직으로 활동하다가 4·3 총선이후 학생들과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한국체육대학교 교양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현대사회와 법’강좌를 통해 학생들에게 현대사회와 법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준법정신을 교육하고 있다.


▶포천시 신도시개발사업이 주민반대와 축소 추진 및 지연되고 있는데 앞으로 포천신도시 개발사업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은?
신도시 사업이 진행되기 전 지방자치단체가 신도시를 개발하겠다고 계획해서 중앙정부로부터 승인된 사례는 포천시가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결론적으로 최초 계획한 그대로 추진되어야 한다. 신도시를 개발함으로써 현재 어려움을 겪고있는 교통·교육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신도시 개발은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기 때문이다. 계획된 신도시 개발이 축소되거나 잘못된다면 난개발이 예상되고 난개발은 베드타운을 형성하기 때문에 계획대로 신도시개발이 추진되어야 한다. 소규모로 잘라서 개발하는 것은 난개발이 된다. 계획된 150만평은 일산과 분당과 같은 신도시가 될 것이다.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한다. 포천 신도시 개발사업은 민자고속도로, 전철사업, 대학인프라구축, 대학유치 등과 병행 추진하는 사업이다.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구리시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데 해결책이 있다면?
잘 아시겠지만 민자고속도로는 포천시의 동맥이다. 조속히 추진되지 않으면 도시의 공동화 현상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국토해양부에서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추진에 있어 구리시의 반대에 봉착하자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 한국인사행정학회에 용역을 발주해 갈등조정위원회 협의체를 구성해서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의체를 구성하는데 주변의 도시를 제외하고 단독으로 구리시만 협의체로 구성하는 것은 모순이다. 남양주시, 구리시, 포천시를 포함하여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 다행히 포천시의회가 조속한 추진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여 국토해양부 등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의원이나 국회의원, 정부여당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천시는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웠지만 신도시개발, 에코휴양도시,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 등을 추진하여 포천시 발전을 견인하도록 계획했다. 따라서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연되어서는 안된다.


▶축석~하송우리간 6차선 확·포장 공사 추진배경과 앞으로 계획에 대한 의견은?
이 사업은 오는 2011년까지 완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상권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추진에 큰 애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이 의정부시 민락동~축석령휴게소~무봉리간 출퇴근 전용도로에 250억원의 예산이 배정돼 2011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어 43번 국도 대체도로의 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전철 유치계획에 대한 의견은?
교통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육로가 해결되어야 한다. 고속도로, 국지도, 지방도, 시도 등이 사통팔달 연결되어야 한다. 그리고 철도와 항공, 해안을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포천시는 철도+항공+육로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육로의 경우는 민자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개설이 추진되고 있다. 전철사업은 2007년도에 철도건설에 대한 당위성을 공감하고 2008년도에 실시설계 용역비를 계상해 2009년도부터는 추진되어야 한다. 다음은 항공수단을 개발해야 한다. 포천시는 민간비행금지구역선으로 군사시설 보호법상 고도제한이 되어 있다. 민간비행기는 프로펠러엔진으로 소음이 적다. 신도시가 진행되는 중에 군사작전 용 비행장을 이용하는 항공수단의 개발로 에코휴양도시와 신도시를 연결해 나가야 한다. 예산 500억원을 투입하면 민간항공기가 이착륙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겨울을 먹고사는 관광지로 많은 외국인을 유치할 수 있는 것은 민간항공산업으로 가능하다고 본다.


▶적집사간호대학, 예술예술대학교 유치가 수포로 돌아간 사실에 대한 의견은?
재임시절 적십자간호대학, 예원예술대학교, 항공대학교 유치를 검토해왔다. 유치에 실패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성이라고 본다. 포천시가 좀더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전하지 못했다고 본다. 다만, 한국전기학교를 일동면에 유치해 전철기관사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제라도 포천시가 대학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뛰어 들어야 한다.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이 백지화되거나 어렵게 된 것에 대한 입장은?
지나친 욕심은 남과 나를 해칠 수 있다. 위기능력과 대처능력이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나침반이 없다고 해서 자리를 못 찾으면 안된다. 위기능력을 갖추어야 글로벌 시대에 맞은 경영자가 될 수 있다. 고통은 치료할 수 있는 사람만이 안다. 지금 아마 포천시민은 포천시에 대한 대처능력을 시험하는 것이다. 침몰하는 함선과 같을 수 있다. 세상만사 도리와 순리가 있어야 한다. 포천시는 자치단체장 혼자 결정하는 게 아니다. 밥상을 차려놓고 떠 넣어 줘도 못 먹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 어느 도시보다도 중요하지만 포천시를 알리고 한반도 중심, 유라시아인의 방향에 맞게 일해야 한다. 실용정부와 경기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일해야 한다. 노무현 정권시절 비록 야당시장으로서 미군공여지역특별법, 신도시개발, 에코디자인시티, 신북공업단지, 영북 봉화골산업단지, 화현가구단지, 신평공업단지, 신북온천단지 등 개발을 위해 노력해온 것을 거스리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반세기 동안 어둠의 도시의 이미지를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 아마추어적 생각보다는 프로의 정신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노자는“어리석은 사람은 일이 다 돼서도 일이 잘 되는지 모르고 지혜로운 사람은 징조만 봐도 잘 안다”고 말했다. 자치단체장은 왕보다는 종이 되어야 살아 남을 수 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추진하면 된다.


▶앞으로 계획은?
대학에서 학생들과 연구하고 포천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지나친 욕심을 갖지 않고 포천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큰 배는 깊은 바다를 요구한다. 고난은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여기에서 지방경제를 어떻게 활성화시킬 것인가? 연구해 나갈 것이다. 특히 포천시가 잘 될 수 있는 길이라면 최선을 다하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어서는 안된다. 역사라는 것은 요행이나 우연히 되지 않는다. 과거를 모르면 과거를 되풀이하는 것이다. 부정은 또 부정을 낳는 것이다. 그리고 시민단체를 조직해서 시정과 의정을 감시하는 기구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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