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議會권위 무시한 집행부 사과

서장원 포천시장, 포천시의회 제46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1월 11일



서장원 포천시장이 제46회 포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부덕의 소치이며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죄송하다"며 "간부공무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의회 권위를 실추시키는 집행부의 태도에 포천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서 지방자치단체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11월5일 제46회 포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병욱 운영위원장의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알려졌다.

 

이병욱 의원은 “지난 11월3일 의회청사의 사용 문제로 회계과장이 의장실을 내방하여 의장과 협의 중 부적절한 언행으로 의회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사례가 발생하였고, 이러한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이에 대해 시장의 견해와 공직기강 확립을 비롯한 재발방치 대책에 대해 답변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장원 포천시장은 답변을 통해“이같은 사태가 발생한 것은 부덕의 소치이며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죄송하다”며“간부공무원에 대한 철저한 교육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욱 의원은 덧붙여“한 두 번도 아니고 바로 전 행정사무감사장에서도 의회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등 총체적으로 공직자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앞으로 포천시 공직자들이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일 잘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서장원 시장은“꼭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 본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서장원 포천시장의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50여분간 정회선포로 시민들에게 봉사해야할 각 실과소장의 발이 묶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다른 회의스케줄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해 결과적으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편, 문제의 발단은 11월3일 회계과장이 의회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인허가담당관실과 산림녹지과가 복도를 사용하고도 장소가 협소하다며 산림녹지과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위해 협의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효 포천시의회 의장에 따르면“이날 회계과장이 찾아와 인허가담당관실 공간이 협소에 민원인들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며 산림녹지과를 다른 공간으로 옮기고 인허가담당관실을 넓혀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중효 의장은“10월6일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발령으로 사무실을 확보하는데 예산이 투입되었는데 한 달도 안돼 다시 사무실을 개조한다면 예산낭비요인이 발생하지 않겠느냐며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그러자“회계과장이 공문으로 접수 할 테니 그때 가서 거부하시오 라고 말해 포천시의회와 의장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이라고 분개했다.

 

한편, 이같은 사례에 앞서 포천시가 포천시의회를 무시한 것은 두 차례나 더 있었으나 포천시의회는 의원휴게실에서 구두로 사과를 받은 선에 그친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은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재난관리과 민방위관련 업무 감사당시 발언권이 없는 직원이 의회에 발언을 해 제지를 당했으며 나중에 과장이 의원휴게실에서 사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포천시 자치행정과에서 의회의장 앞으로 행사간소화 공문을 보내 의장이 자치행정과장을 방문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을 때도 자치행정과장의 충성심에서 비롯된 것이니 양해 해 달라는 선에서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서장원 포천시장 취임이후 포천시의회를 무시하는 일련의 태도에 대해 제46회 임시회의 본회의장에서 정식으로 사과를 받은 것으로 일단락 되었으며 심재인 부시장 명의로 다음날 각 실과에 공문을 시달해 재발 방지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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