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품질관리기술 나누는 계기 마련

이날 서장원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가 상승, 비료 및 농약값 상승이 예상되어 농업과 농업인들이 어려운 국면에 처해 있지만 ‘명품 농산물’, ‘고품질 농산물’생산으로 품질 차별화에 노력하여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벼 생육상황을 살펴보면 7월 이후 잦은 강우와 일조 부족으로 운광을 제외한 조생종은 출수일이 1~2일 정도 늦어졌고, 8월 이후에는 적절한 기온과 일조량으로 중생종의 출수일은 2~3일 빨랐으며, 9월에는 낮기온이 30℃를 웃도는 이상기온으로 등숙에 불리한 조건이 지속되었다.

이러한 기상현상에도 이응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미 수확을 마친 조생종벼의 수량을 조사한 결과 평균적으로 10a당 쌀 460.3㎏ 수확량으로 전년(458㎏)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고, 생육이 좀더 양호한 중생종의 수확이 시작되면 더 많은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의 벼 생육상황을 비롯해 병해충발생 및 방제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벼농사 사업추진과정에서 도출되었던 문제점, 이에 따른 개선대책 등에 대한 토의를 마치고, 오후 일정으로 현지포장으로 이동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범사업 중 신북면 경기 명품콩 생산 시범단지와 창수면 잡곡 프로젝트 시범단지, 영북면 벼 병해충 예찰답 등 포장을 순회했다.

G+라이스 생산단지와 잡곡단지를 순회하면서 농업인들은 한결같이 “경쟁력 있는 우리농산물 발굴과 재배기술 보급, 체계적인 품질관리기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의 전문적인 기술관리를 통해 농업의 기반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