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근 부의장 인터뷰]송우리~포천간 자전거전용도로 추진해야

포천시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정종근(사진)의원이 7월5일 포천시의회 부의장으로 취임했다. 초선의원으로서 지역구 관리는 물론 지역의 현안사항을 능동적으로 풀어가고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요구하는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 부의장으로 부터 앞으로 의정활동계획을 들었다.(편집자주)

▶부의장 취임소감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에는 의장이 의회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포천시 현안사항은
민자고속도로 건설, 43번 국도 6차선 확장공사, 장기적으로 신도시개발과 더불어 철도 유치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마산~송우리간, 마산~용정리간, 마산~광암간 4차선 도로공사가 재개되어야 한다. 또한 이가팔리~고모리간 도로는 4년 전부터 추진되었는데 아직도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선출직 협의체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각종 공사가 추진 안 되는 이유는
예산이 뒷받침이 안되기 때문이다. 기반시설 건설에는 국가와 경기도에서의 지원이 절실하다. 포천시 예산으로는 어림도 없다. 따라서 선출직의 공동노력이 필요하지만 이게 잘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공무원들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시민들 또한 선출직 정치인들이 일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에 초대하지 말고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 
 

▶포천시 조직개편은
포천시의회에 제출한 포천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전부 개정안에 대한 포천시의회의 공식 의견은 말하겠다. 허가과 무보직 6급 담당을 전략사업추진사업소로 조정해 업무의 성격에 부합 할 수 있는 직원을 배치, 능률성과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 산림녹지과 아트밸리담당을 전략산업추진사업소로 조정해야 한다. 아트밸리 조성사업은 시에서 주요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서 완료된 사업이 아니므로 산림녹지과 편제는 부적합하다. 농업기술센터의 축산과 내수면 담당직제는 폐지해야 한다. 포천시의 내수면 관련 업무의 양과 질을 고려 할 때 담당제 신설은 부적합하다. 허가과의 환경공업민원담당을 환경담당과 공업민원담당으로 분리해야 한다. 환경과 공업업무는 지속적으로 그 양과 질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므로 동 업무를 분리하여 업무의 효율성과 능률성을 제고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의 주무과를 농정과로 조정해야 한다. 농업분야의 주된 업무가 농정업무이므로 주무과로 조정해야 한다. 아울러 건설도시국 재난관리과에 한탄강관리담당을 신설해 한탄강댐 관련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조직개편에 대한 부의장 입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지향적 도시에 맞도록 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번 개편안을 보면 미래지향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 예를 들면 도시과와 건축과를 통합한 것을 들 수 있다. 신도시와 에코디자인시티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으면서 도시과를 독립 부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약하는 새로운 도시건설에 역행하는 것이다. 특히 허가과 6급 6명이 보직이 없이 담당을 보좌하게 되어있는데 과연 업무의 효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포천시에 바라는 사항은
포천천 자연형 하천개수공사가 송우리에서 포천까지 계획되어 있다. 이 구간 공사를 하면서 자전거전용도로를 만들고 있다. 이 구간이 조속히 개통될 수 있도록 하여 송우리 아파트 단지와 연계해 포천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고유가 시대에 기름 값도 절약하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4년째 공사를 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하다. 송우리 택지개발지구와 연결될 수 있도록 7km 구간을 조속히 완공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울러 포천에는 명산이 많아 등산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등산 로드맵이 없어 등산하기에 불편하다는 여론이다. 포천시는 한북정맥 코스 등 포천의 산에 대한 등산코스 로드맵을 만들어 홍보하는데 앞장서야 한다. 운악산 등산로 사업도 2007년도 2억, 올해 5억원의 예산이 세워져 있다. 이를 적극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 
 

▶포천시가 발전하기 위한 원동력을 기르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절실하다. 시민과 사회단체는 물론 전문가 그룹의 토로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NGO 단체의 활성화도 필수적이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항시 나와서 협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회에서 구성해 그동안 사업 진척사항을 간담회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집행부가 전략적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시정에 부응하는 내실 있는 정책을 마련하여 시민을 위한 비젼과 대안을 제시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신뢰받는 자치행정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포천시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관련해 전문화된 시설관리로 주민생활편익과 효율적인 경영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도록 적극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