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는 19일 현재까지 포천시장 보궐선거 후보구도가 형성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천된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연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아직 확실하게 진행되고 있지 않는 상태다. 이에 따라 무소속 출마자가 몇 명이 될지 확실하지 않다.
19일 현재까지 포천시장 보궐선거 출마자는 통합민주당 이병욱 시의원과 한나라당 양호식 법무사, 민주노동당 조용성 전국축협 경인지역 본부장, 무소속 서장원 전 포천군의회 의장 등 4명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군들의 무소속 출마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18일 한나라당 공천탈락자 일부는 모임을 갖고 무소속 연대를 구성해 이번 선거에 임한다는 사항에는 합의를 했지만 누구를 후보로 결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던 고조흥 국회의원은 측근들과 논의한 끝에 출마를 포기했다. 이밖에도 최장호씨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천시장 보궐선거는 무소속 연대가 형성될 경우 어느 후보자나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구도로 형성될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등으로 인해 한나라당 지지도가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는 만큼 한나라당 공천 프리미엄은 효과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궐선거 투표율이 아주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월4일 선거일은 공휴일이 아니고 농번기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율은 30%안팎이 될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포천시 유권자는 12만명에 유권자의 30%가 투표에 참여할 경우 3만6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하게 되고 1만2천표를 획득하면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통합민주당 이병욱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전 이철우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양호식 예비후보를 지원하는 김영우 국회의원 당선자, 무소속 연대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전 박윤국 포천시장이 선거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통합민주당 이병욱 예비후보
이병욱 포천시의원이 통합민주당 포천시장 후보로 지난 16일 최종 확정됐다. 이병욱 시의원이 통합민주당 후보로 확정됨으로써 이번 선거판도가 예측하기 힘든 형국으로 돌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병욱 예비후보 측은 이번 선거는 강부자 내각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부재 등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현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포천시의원 3선과 영중농협장 등을 역임한 이병욱 후보는 경륜면에서 어느 후보보다 앞선다고 판단하고 흩어진 민주개혁 세력을 규합해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이철우 전 국회의원을 측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손학규 대표 등 중앙당의 지원을 통해 승리를 거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양호식 예비후보
한나라당 포천시장 후보로 결정된 양호식 예비후보는 김영우 국회의원 당선자의 협력에 크게 의존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포천시장 공천을 신청했던 고조흥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박용구 뉴라이트 포천연합 상임대표와 이상만 전 경기도의원, 이문용 전 재경포천시민회장 등이 양호식 예비후보 측에 합류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선언한 상태다.
양호식 예비후보 측은 김영우 국회의원 당선자의 지원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김영우 당선자 측에서도 양호식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한나라당 조직은 물론 한나라당 소속 시도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중앙당의 적극적인 지원유세를 이끌어 낸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북면을 연고로 한 지지기반과 포천중·일고 동문회, 포천시배드민턴 연합회 등에서 지지층을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조용성 예비후보
민주노동당 후보로는 유병권 포천시위원장에서 조용성 전국축협 경인지역 본부장으로 교체됐다. 조용성 예비후보는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고 있는 서민과 노동자, 농축산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 당선에 이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포천초등학교와 포천중학교, 포천일고등학교 출신 동문들이 함께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조용성 예비후보는 검역주권을 포기한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서민생활과 거리가 먼 정책을 추진하는 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무소속 서장원 예비후보
서장원 예비후보는 정당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채 4월중순경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서장원 예비후보는 높은 인지도와 함께 농업경영인 출신이라는 점과 3번째 출마한 점 등을 고려해 하면 당선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이병욱 시의원이 통합민주당 후보로 결정되면서 약간 주춤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예비후보 가운데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고 농민출신, 3번째 도전이라는 동정심이 가세할 경우 당선 유력후보군들에 포함되어 있다는 분석이다.
▶무소속 연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예비후보군들이 무소속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확실한 연대는 형성되지 않는 가운데 이문용 예비후보와 이상만 예비후보, 차상구 예비후보 등이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이문용 예비후보는 출마한 명분이 명예회복이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 아니면 한나라당원으로 남아 있을 것인지는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고민해야 봐야 한다면서 출마여부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이상만 예비후보와 차상구 예비후보, 안재웅 예비후보 등은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참여한 가운데 18일 무소속 연대에 합의를 도출했지만 누가 출마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윤국 전 포천시장은 “지방정치에는 중앙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 그동안 포천시가 추진해 온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무소속 후보든지 아니면 무소속 연대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