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에 치러지는 포천시장 보궐선거를 20여일 앞둔 시점에서 예비후보군은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재까지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11명이다.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친박연대, 민주노동당, 무소속 등이 출마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5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인사 2-3명이 출마할 경우 최대 8대1의 경쟁률까지 될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한나라당 포천시장 공천을 누가 받을 것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인사들의 경우에는 서로가 자신이 적임자라고 하면서도 내심 불안해 하는 모습이다. 통합민주당은 지난달 30일까지 포천시장 후보공모를 마치고 면접심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포천시장 보궐선거 최대 변수인 한나라당 공천자 결정은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6일과 7일 이틀간에 거쳐 포천시장 공천신청을 받은 결과 고조흥(55세) 국회의원과 박용구(53세) 뉴라이트 포천연합 상임대표, 양호식(48세) 포천시배드민턴협회장, 이문용(65세) 전 경남신문이사국장, 이상만(50세) 전 경기도의원, 정병학(58세) 전 포천시 생활지원국장, 차상구(56세) 한나라당 국제위원회 경제통상분과위원 등 7명이다. 친박연대에서는 안재웅 포천시전철유치위원회 운영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민주노동당은 유병권 민주노동당 포천시위원회 위원장이 포천서민을 대표하겠다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다. 무소속으로는 서장원 예비후보가 농촌과 각종 행사장을 방문하면서 표밭갈이를 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예비후보 통합민주당 포천시장 공천신청은 장승호 포천시야구협회장이 유일하다. 이같이 공천신청자가 많지 않는 이유는 4.9국회의원 선거당시 득표율이 낮은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민주당은 지난달 30일까지 공천신청을 마감하고 면접심사까지 마친 상태다. 장승호 포천시야구협회장이 공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승호 예비후보는 기독교 인사와 지인 등을 통해 표심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 포천시장 보궐선거 최대 변수는 한나라당 공천을 누가 낙점되는가에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예비후보 11명 가운데 7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 가운데 일부 중앙당에 머물면서 인맥을 통해 공천권 획득에 주력하고 있다. 또 중앙당과 큰 인맥이 없는 인사들은 포천지역에서 각종 행사장이나 5일 장터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이 분명하지 않는 상황에서 공천자가 결정될 경우 2-3명 정도가 무소속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이번 포천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30%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만2천표를 얻으면 당선권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을 감안하면 한나라당 낙천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번 보궐선거는 다자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친박연대 예비후보 안재웅 포천시전철유치위원회 운영위원장이 친박연대 공천이 내정된 상황에서 득표활동을 하고 있다. 안재웅 예비후보는 박윤국 전 포천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있다. 포천지역에서 친박연대 성향이 일정 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안재웅 예비후보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파동과 노인층을 겨냥해 득표활동을 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예비후보 민주노동당 후보로 유병권 민주노동당 포천시위원장이 출마한다. 유병권 예비후보는 많은 후보들이 포천개발을 말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정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병권 예비후보는 이번 포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노동자와 농민 등이 적극 후원해 줄 것으로 믿고 득표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무소속 예비후보 서장원 전 포천군의회 의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서장원 예비후보는 통합민주당 후보로서는 당선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서 예비후보는 농업경영인 출신과 포천군의회 의원 경력을 앞세워 어느 후보보다 인지도가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서 예비후보는 이번 포천시장 출마가 3번째인 점을 부각시키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