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설립여부를 놓고 2006년부터 끌어온 포천시와 포천시의회가 합의점을 도출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포천시와 시의회는 3년여 동안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할 경우 현재 민간대행하고 있는 청소업무를 관리공단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시의원 의견과 시간을 두고 포함해야 한다는 포천시 입장이 팽팽이 맞서 추진이 보류되어 왔다.
최근 포천시는 시설관리공단 추진여부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 시의회와 논의한 끝에 경기도내 우수 시설관리공단을 함께 견학한 후 조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포천시와 시의회는 집행부 공무원 3명과 시의원 8명, 시의회 전문위원 등이 오는 21일 안성시 시설관리공단을 비롯한 오산시, 용인시, 군포시 등 4개 도시를 방문해 시설관리공단 운영실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또 청소대행업무 및 아트홀 관리업무을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할 경우 장단점분석, 4개 도시 시설관리공단 현황청취 및 질의와 답변을 듣고 의견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포천시와 시의회간 조율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동안 포천시와 시의회는 시설관리공단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는데 있어 생활폐기물수집, 운반업무와 반월아트홀 관리운영 업무를 공단위탁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심의보류된 상태다.
포천시 관계자는 시의회와 논의의 쟁점이 되고있는 “포천시 청소업무는 권역별로 4개 업체에 위탁된 상태”라면서 “포천시가 청소업무 위탁을 철회할 경우 청소대행 업체 지원 퇴직금과 장비대금 등을 처리해 줘야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100억원 정도가 투입되기 때문에 사실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위와 같은 청산절차를 밟는다고 하더라도 유예기간을 줘야하는 입장이고 대행업체들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 승소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포천시 관계자는 청소업무를 꼭 시설관리공단에 포함시켜야 한다면 기존 대행업체에게 위탁한 사항을 유지하면서 포천신도시 개발이나 소흘읍 인구증가에 따른 청소업무가 추가된 사항에 대해서는 가능하다는 청소업무의 2원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포천시 관계자는 21일 포천시의원들과 경기도내 4개 도시 시설관리공단을 방문해 견학한 후 의견을 조율한 포천시 시설관리공단 추진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또 그는 “포천시 시설관리공단 추진여부에 대해 4월초나 중순까지는 추진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면서 “포천아트밸리와 청소년 수련관 등 각종 시설물 완공을 앞두고 관리인력을 요청하고 있어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천시의회 정종근 행정자치위원장은 “현재 심의보류된 상태로 그동안 논의된 것이 없기 때문에 4개 도시 시설관리공단 견학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정 위원장은 “청소업무와 반월아트홀 관리업무는 꼭 시설관리공단에 포함시켜야 한다”면서 “포천시가 생각하는 청소업무의 2원화는 바람직하다 않다”고 밝혔다.
또 정 위원장은 “청소업무를 포함시키려고 하는 것은 4개 업체에 위탁하면 불필요한 관리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청소업무에 관한 민원이 발생하면 대행업체들이 즉시 시정하지 않는데 반해 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하게 되면 시정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그러나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천시는 그동안 포천아트밸리를 비롯해 광역터미널, 포천아트홀, 자원회수 시설, 청소년 수련원 등이 완공되었거나 완공 예정에 있기 때문에 이들 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종근 위원장은 “포천아트밸리나 광역터미널 등은 집행부 수장이 무리하게 추진해 이들 시실은 돈먹는 하마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추진중인 포천공항은 처음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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