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은 12일 오전 11시 퇴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광역도로망을 확충하거나, 대기업, 대학교 유치 등 대형사업 추진을 하는 과정에서 각종 규제법에 발이 묶여 시장직 수행의 한계를 느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연천군과 포천시 지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 군사시설보호법, 상수원보호법과 기타 개발법 등 거미줄 같은 규제 속에서 수도권 역차별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되도록 헌신하겠다"면서 "150만평 신도시개발사업과 410만평 에코디자인 시티 MOU체결, 포천시 전철유치기본계획 확정 등 대형사업들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로부터 최선의 지원을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시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더 큰 틀에서 연천과 포천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만 된다는 시대적 소명을 받았기 때문"이라면서 "시장직에 오래앉아 있는 것보다 지역의 당면한 문제들을 속도감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국회의원에 출마하려는 이유가 뭔가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당선을 위해 마지막까지 당원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함이다. 또 두 번에 거쳐 한나라당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엄청난 문제가 있었으며 지난 지방선거 당시에는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려고 하기 때문에 공천을 못주겠다고 말한 사람이 있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대형 프로젝트 사업은 시장직으로 추진하는데 한계를 느꼈다. 정부와 국정을 담당하는 사람이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항들이 중대한 결심을 하도록 했다.
▶시장으로 당선된지 2년도 안된 시점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함으로써 선거를 치르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결국 시민세금 낭비라는 지적에 대한 의견은
포천시장으로 재임하면서 포천시에 돈이 없어 고생이 많았다. 시민들에게 세금을 거두어 시정을 이끌어 온 것은 아니다. 포천시 부채 620억원중 재임하는 동안 230억원을 상환했다. 그동안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민들은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돈 1억이나 2억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능력있는 사람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임기에 연연하는 공직자가 아니다. 이 도시가 속도감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