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의 설화, 지명유래 등을 연구해 발표하고 지명유래집을 발간하여 시민들에게 땅이름 찾기에 도움을 준 적이 있다. 앞으로도 방언학이 겸비된 땅이름 찾기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지원할 수 있다"
대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이근영(52․사진․문학박사)교수는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충남 태안초등학교, 태안중학교, 영등포 성남고,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대진대학교 개교와 함께 부임한 이 교수는 국어학과 음운론을 전공했으며 석사학위논문은 "국어조사 「-는/-은」과 「-이/-가」의 연구"를 발표했고 박사학위논문은 "국어 변동규칙의 통시적 연구"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재 대진대학교에서 국어사, 음운론, 국어학개론, 중세국어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으며 그동안 대진대학교 교무처장, 초대 인문과학대학장, 국어국문학과 학과장 등을 역임했다.
포천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에 대해 이 교수는 우리말과 글에 대한 사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관인면 냉정리의 경우 , 원래 이름은 찬우물이었는데 일제시대에 한자로 바뀌어 냉정으로 변했다.
현재 경기문화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교수는 경기도지사에게 북쪽을 좀 봐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도록 협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교수를 찾는 문화예술인들의 부재는 지역적으로 문화예술역량이 열악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예총이나 문화원에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여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할 때임을 강조한다.
특히 이 교수는 포천시만이 갖고 있는 문화적 특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그것을 특화시켜 나가야 한다.
그러나 과거 포천시는 포천이 낳아서 키운 사람들이 주로 활동하고 있어 비록 외부에서 온 사람이라 하더라도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를 알아주지 않더라도 화를 내지 않으면 군자 아니냐?"는 논어의 한 구절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는 이 교수는 사람답게 웃으면서 다같이 더불어 사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고 밝혔다.
그동안 이 교수는 학생들에게 전공 이외에도 꿈과 열정을 갖고 노력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 열정은 뜨거운 열정이어야 한다. 학교 동아리 국토순례단 지도교수를 6년째 맡고 있다. 이번 방학기간에도 600~700km를 순례했다. 목표를 세워 열정을 갖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국어국문학과의 학교 행사로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해 해마다 기념식을 하고 있다. 덕수궁 세종대왕을 참배하고 1년에 1회 학술답사를 실시한다.
포천사회 문화예술과 학계의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 교수는 포천시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물론 학술부문이다.
앞으로도 이 교수는 포천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땅이름을 분석해서 원래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작업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문헌을 바탕으로 연구해 나간다면 원래의 지명유래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한때 포천의 지명유래를 찾기 위해 학생들 160명을 데리고 포천 전지역을 돌아본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지명유래를 사람들에게서 전해 듣는 것이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이들 노인들마저 돌아가시면 근본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잃게 된다. 그 전에 하나씩 연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 교수는 한글학회(평의원), 한말연구학회(부회장), 한국언어학회(회원), 한국음성학회(회원) 등 학회활동에도 남다른 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봉사활동으로는 경기문화재단 자문위원, 경기문화재단 이사, 포천시 지명위원회 위원, 포천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독학사 고시 출제/채점/선재위원, 포천시 아기이름 지어주기 작명위원, 포천군지 집필위원, 연천군지 집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 교수가 그동안 발표한 주요논문과 저서는 다음과 같다.
▶고시조에 나타난 주흥에 대하여(건대학보, 1976)▶국어문형문류에 대한 고찰(건국어문학 11,12합집, 1987)▶소학언해에 나타난 음운변동규칙(건국대학교 대학원 논문집 28집, 1989)▶16세기 국어의 변동규칙(한글207호, 1990)▶국어 변동규칙의 역사적 연구(대제각, 1990)▶문헌 음운학을 위한 제언(건국어문학 13,14합집, 1990)▶태평광기 언해 멱남본의 음운학적 고찰(건국어문학 15,16합집, 1991)▶현대 국어 임자자리 토씨 연구(한국어의 토씨와 씨끝, 1992)▶국어 문헌자료분석을 위한 제언(대진논총 1집,1993)▶18세기 전기 국어의 변동규칙(한글 227호, 1995)▶명의록 언해에 나타난 변동규칙연구(한말연구2호, 1996)▶임자자리토씨 연구사(한국어토씨와 씨끝의 연구사, 1996)▶18세기 국어의 변동규칙(한말연구4호, 1998)▶간판언어의 사회문화적 연구-사회언어학적 관점으로(교육과 삶의 질, 1999)▶초등학교 교사의 발음 교육자질에 관한 연구(교육논총1집, 1999)▶초등학교 발음 지도의 문제점 연구(교육논총1집, 1999)▶19세기 국어의 변동규칙(한글246호, 1999)▶교린수지의 음운론적 연구(한말연구8집, 2001)▶첩해몽어의 음운론적 연구(한말연구 13집, 2003)▶국어변동규칙의 역사적 연구(대제각, 1990)▶생각과 표현(대진대 출판부, 1997 공저)▶언어와 삶(대진대 출판부, 1998, 공편)▶국어사 강독선(박이정, 1998 공편)▶포천의 설화(포천향토문화 자료집 7집, 포천문화원)
더 이상 늦기 전에 확실한 지명유래 정리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