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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추석 어려운 이웃에게 손길을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9월 20일

사회복지 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매년 이맘때면 사람들은 따뜻한 이웃이 그리워지는 시기다.

최근에는 추석과 같은 명절에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사람은 크게 줄었다고 한다.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썰렁한 추석을 맞고 있어 불우 이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요즘 경기가 일부 호전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100만~500만원에 달하는 값비싼 선물이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선물을 구입하려는 인파가 매장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지만 불우 이웃에 대한 온정의 발길은 뚝 끊겨 양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외로운 이웃에게 베푸는 온정은 물질적인 지원만은 결코 아니다. 물질적인 지원도 고맙긴 하지만 빈손이라도 방문해 시설에서 생활하는 이들에게 손 한번 꼭 잡아주고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해주는 것이 이들에게는 무엇보다 필요하다.


지난 18일 포천시는 추석절을 맞아 공직자와 새마을지도자, 관내 초중고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쌀 약1만1000kg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주는 "한가위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관내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한 이웃들과 나눔으로써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훈훈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몇년전부터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기부금도 크게 줄어 들었다는 것이 시설운영자들의 얘기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관심도 크게 줄어들어 예년보다 시설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나마 인가된 사회복지시설은 부족하지만 보조금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비인가 시설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들은 외롭고 힘겹기만 하다. 예년같으면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사회의 따뜻한 온정이 있어,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러나 불우이웃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크게 감소하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들이 점차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 지역에는 장애인 시설을 비롯해 아동보호 및 노인보호시설, 정신질환 시설에 신고된 인원만 해도 1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더욱이 미신고 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까지 합한다면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또 혼자 생활을 꾸려가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은 힘겹고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가 발전하면 할수록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불우시설에 대한 국가차원의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것이 사회적인 분위기다. 또한 기업이나 일반인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회가 발전한다는 것은 많은 요소를 그 척도로 삼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극단적인 빈곤층이 없어야 한다. 우리민족은 예부터 불쌍한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있을 것을 함께 나누는 전통이 있다.


올 추석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봉사자에게는 마음의 만족과 힘들고 외로운 이들에게 큰 희망과 꿈을 심어주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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