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0일 여성회관에서 개최된 외국인 예절교육 현장에서 포천시 시민안전구호봉사대원으로 아기 돌보는 봉사를 실시했다.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여러나라에서 한국남자한테 시집을 온 여성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날 외국인들은 여성회관을 잘 몰라 신랑이 일손을 놓고 데려다 주고 가는 사람과 시어머니와 함께 온 새댁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시민안전구호봉사대원으로 1살부터 3살까지, 또 백일도 안된 갓난아이 등 8명의 아이를 5명의 봉사대원이 돌보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중국 천진이 고향인 한 애기 엄마의 경우 아기가 우량아라서 시어머니가 힘들어 못 봐주신다고 해 데리고 나왔다며 잘 돌봐 달라고 했는데 아기가 잘 생기고 예쁜 짓을 해 구호봉사대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1시간30분 정도는 아이들이 잘 놀더니 남은 30분 동안 보채기 시작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한 아이를 달래놓으면 또 한 아이가 울고 정신 없어 핸드폰으로 음악을 틀어주고 춤도 추며 달래보아도 소용이 없다. 대원들의 허둥대는 모습을 보고 서로 웃느라 5년은 젊어진 것 같다.
교육시간이 끝나고 오후4시가 되자 엄마들이 도착하자 아기들은 반가와 어쩔 줄을 모르는 것이다. 내 자식 키울 때는 이쁜 줄도 모르고 키웠는데 너무 귀엽고 예쁜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집으로 왔는데도 또 보고 싶고 힘은 들었어도 자꾸 보고싶고 눈에 아른거린다. 구호봉사대인원이 좀더 많이 참여해 아이들도 울리지 않고 잘 돌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