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평화 유지위해 한국 統一기원 "

육군 25사단은 지난 7월 25일, 한국전쟁 당시 유엔 결의 하에 참전한 16개국 참전용사들과 함께 한국전쟁 57주년과 정전협정54주년 기념 방한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참전용사들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그 정신을 널리 선양하기 위함이다. 총 220명의 참전용사 및 가족들은 25사단 수색대대에서 대대원들의 특공무술 시범의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현대식 시설의 부대막사를 견학한 뒤, 취사장에서 불고기, 김치 등의 전통 한국식 음식을 맛보았다. 수색대대에서의 일정이 끝난 뒤, 이들은 GOP대대의 전망대로 이동하여 한국전쟁당시의 현장을 견학하였다. GOP대대의 작전장교의 영문 브리핑을 들은 후, 이들은 전망대 앞으로 나가 전쟁 당시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전용사인 미국인 크리스틴은 "GOP 전망대에서 전방을 바라보니 57년 전 이곳에서 한국군인들과 함께 싸워온 일들이 생각난다." 며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어서 빨리 한국이 통일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문브리핑을 실시한 대대 작전장교 중위 유찬욱(육사62기)는 "한국전쟁당시 이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한국이 지금처럼 세계의 경제대국을 이룩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이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육군 25사단은 앞으로도 참전용사들의 방한행사를 자주 마련하여 그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동시에 우리군과 UN군과의 관계를 한층 돈독해지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