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재인 포천시 초중고운영위원협의회 회장

포천시 관내 53개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는 2천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운영위원회는 교사와 학부모, 지역인사 등이 학교 운영과정에 동참하고 협의할 수 있도록 1995년 5․31 교육개혁을 통해 설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시읍 읍면지역 국공립 초중고등학교에 의무적으로 도입된 제도다.

5월9일 포천관내 53개 학교 운영위원장이 한 자리에 모여 협의회장으로 하재인 포천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을 선출했다. 하재인 협의회장으로부터 앞으로 포천시 초중고운영위원협의회의 역할과 활동계획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주)

▶소감은?

▷지난 10년 동안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운영위원의 역할에 대한 한계와 문제점을 스스로 극복하여 학교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협의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특히 학교 예산과 급식문제, 방과후 학교 운영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의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조직은?

▷포천시초중고운영위원협의회는 회장과 각 권역별 회장, 감사, 총무 등으로 구성됐다. 권역별로는 분기별로 1회 모임을 갖고 정보교환을 하고 협조업무를 의논하게 된다. 제1권역은 포천일고 박용구 회장, 제2권역은 추산초 안경희 회장, 제3권역은 영북초 이재수 회장, 제4권역은 일동고 구광식 회장, 감사 영중중 이주환 위원장, 총무 송우초 홍성철 위원장, 동남중 박상미 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역할은?

▷학부모위원의 역할은 7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학교운영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의욕을 가져야하고 둘째, 학교와 동반자적 관계를 맺어야 하며 셋째, 건전한 교육관을 가져야 하고 넷째, 학교장의 이중적 지위에서 오는 고충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며 다섯째, 교육 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대변해야 하며, 여섯째, 학운위에서 행하는 모든 활동이 개인 자격이 아닌 학부모들의 대표자격임을 유념해야 하고 일곱째, 운영위원회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연수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특별한 계획은?

▷운영위원 중에 학교장 출신이 3분 계신다. 이분들의 학교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잘 활용하여 학교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운영위원들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체육대회 등을 개최하고 포천시 교육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연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운영위원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학교운영위원회가 10년의 역사를 거치며 교육의 본질적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 학교는 민주적 운영과 지역적 특성 및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교육의 질적 향상을 상당부분 이루었나 아직도 입시제도라는 커다란 암초 위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다라서 각급 학교의 운영위원들은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 지역사회 및 교육전체의 발전을 위해 고민과 대안제시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