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안전구호 봉사대 총무로서 차 봉사를 하기 위해 일찍부터 서둘러 포천실내체육관에 갔더니 구호대장님(김순임) 혼자 바빠서 쩔쩔매며 반갑게 맞이한다.
정신지체장애자분들이 준비도 안되었는데 빨리 달라고 해서 혼자 당황했다고 한다. 물이 많아 빨리 데워지지는 않고 조그만 커피포트를 준비하여 차례차례 커피와 녹차를 대접해 드리는데 비가오기 시작하고 날씨는 추워 서로 빨리 마시려고 줄서 기다리고 있다.
코를 만지면 "커피요?" 하면 고개를 끄덕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계속 물 당번만 하니 뜨거운 물을 손에 붓기도 하고 다리와 허리가 뻐근함이 온다.
마라톤을 하며 운동을 하는데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다른 대원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해야지 하며 장애인 노래자랑 하는데 따라도 부르고 하며 커피를 열심히 봉사하는데 군내면 공아줌마가 와서 청소 잘 한다고 쌀 1포 준다고 했다고 좋아서 춤을 추고 신바람이 났다.
천진난만한 소녀처럼 포천시 행사때에 공아줌마가 있는 자리에는 상품 한 점씩은 주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공아줌마는 군내면 청소는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소만 하러 다니면 집에 일은 언제 하는지 모르겠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커피와 녹차를 생수7통과 종이컵 1박스가 없어지고 모자라서 종이컵을 더 준비해서 드리고 행사가 끝나니 오던 비가 그치는 것이다. 우리도 마무리를 하고서 시내 나와서 짬뽕 한 그릇씩 먹고 송우리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장사 준비를 하러 오는 내 마음이 흐뭇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