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국세청 및 국민연금 등을 사칭한 전화사기가 극성을 부리더니 최근에는 백화점 물품구매대금 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28일 발신자표시가 나타나지 않는 전화가 걸려와 받아보니 "울 L백화점에서 구입한 물품대금 290만원을 통장에서 인출할 예정이오니 자세한 사항을 듣고 싶으면 안내에 따라 전화기 버튼을 누르세요 "라는 말이 나오더군요.
L백화점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어 직감적으로 전화사기라는 생각이 들어 확인하고자 전화버튼을 누르니 상담원이 나오더군요.
어눌한 말투의 중국교포인 듯한 여성 목소리로 "국민은행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하더군요.
"저는 L백화점에서 물품을 구매한 적이 없는데, 무슨 물품대금이냐"고 했더니 확인해보겠다며 주민등록번호와 신용카드번호를 요구하더군요.
최근 전화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하는데, 이 전화도 그런 게 아니냐고 했더니 과감히 전화를 끊더군요.
이런 전화를 3회에 걸쳐 받았습니다.
국민은행과 L카드사 고객상담실에 문의한 결과 이와 같은 전화사기가 최근 들어 극성을 부려 그 대응책을 찾고 있는 중이라 합니다.
중국 등지에서 걸려오는 사기전화로 추정되며, 신용카드번호나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세심한 주의를 하여 피해를 당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