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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학생집단 폭력 근절해야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3월 31일

10대 학생들의 폭력과 비행 사건들이 우리 사회 이곳 저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인성교육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남학생들이 집단으로 한 여학생을 수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하는가 하면 담배를 피운다고 나무라는 할아버지 경비원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일은 어린학생들이 순간적적인 감정을 못이겨 행동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의도된 행위라는 점과 집단으로 몰려다니면서 자신들보다 힘이 약한 상대방에게 폭력을 행사한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모든 생활은 대학입시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학생생활에서 일탈하는 경우가 허다하게 많다. 학생들이 담배 피우고 술 마시는 행위는 이제 이야기거리도 안된다.


3-5명씩 몰려다니면서 한 여학생을 성폭행을 한다든지 잘못한다고 훈계하는 어른을 폭행하는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린 학생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신다고 하더라도 어른들은 그냥 지나쳐야 한다는 말이 있다. 훈계하려고 하다가는 봉변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란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학교는 선배들이 하는 말을 학생들이 귀담아 듣는다. 그러나 신설학교 학생들은 막무가내식이라는 지적이다. 신설학교의 인성교육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학교와 교육당국은 이렇다할만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의 폭력은 단순히 사춘기 학생들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분명히 학교교육에 문제점이 있다고 봐야 한다. 요즘 학교에서는 좋은 대학을 진학하기 위한 입시교육이 있을 뿐 인성교육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포천시 소흘읍 신설학교 학생들이 저지른 70대 할아버지 경비원 집단폭행 사건은 인륜을 저버린 행동이다. 10대 학생들이 폭행한 경비원은 학생들에게는 할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어른을 공경하지는 못할망정 집단으로 폭행을 가했다는 점은 도저히 일어나는 안될 일이다. 더 큰 문제는 어린 학생이 경비원을 폭행한 학교측의 어정쩡한 태도다.


해당 학교측은 상급기관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있다가 주민들이 반발하자 구두로 보고했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학생들의 집단폭행을 쉬쉬하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역주민들의 여론이 비등해지자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주범자로 지목된 P군과 Y군에게는 사회봉사 7일, 가담자 3명에게는 교내봉사 7일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우리나라 사회가 복잡해지고 부모들이 바빠지면서 교육은 대부분 학교에서 맡고 있다. 그럼에도 학교에서는 대학입시 공부 외에는 교육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소외감 없이 학교생활을 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집단으로 몰려다니면서 탈선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하지 못한 인성교육을 학교차원에서 대안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


학생들이 어른을 폭행하는 사건은 다시 일어나는 안된다. 학교교육 현장에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인성교육이 필요하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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