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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포천시 대규모 인사발령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3월 20일

포천시는 19일자로 대규모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조직의 활성화 혹은 효율성을 고려하기 보다는 조직개편과 3년 이상 한자리에 근무한 공직자, 본청 근무경력이 없는 공직자를 대상으로 했다는 것이 포천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승진자 역시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연공서열에 의해 단행했다는 것이 포천시 공직사회에서 바라보는 시각이다.


인사발령을 실시한 후 포천시 공직사회는 "누구누구는 능력이 없는데 승진했느니, 자리변경을 했느니"하는 식의 말들이 많다. 또 모 공무원은 "연공서열에 의해 승진 혹은 좋은 자리를 가는데, 가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바보처럼 느껴질때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또 인사를 할 때마다 만족한 사람보다는 불만있는 사람이 많게 마련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포천시 공직자들의 불만은 예견된 상황이다.


이번에 포천시가 인사발령을 실시한 것은 조직개편에 따른 것이다. 조직개편은 현실에 맞지 않거나 혹은 신설 필요성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3년 이상 한 자리에 근무한 공직자를 대상으로 전보발령 실시했기 때문에 일부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본청에서 근무경력이 없는 공직자들이 본청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직의 활성화를 꾀한 측면이 일부 있다.


그러나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조직의 효율성은 크게 고려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조직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서는 능력있는 공직자를 주요 부서에 배치하고 승진발령에서도 혜택을 줘야한다.


요즘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시, 울산시, 전라남도 등 전국적으로 무능하고 불성실한 공무원을 퇴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고 있다. 물론 기초자치단체들도 무능공무원 퇴출을 통한 조직의 효율성과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공무원=철밥통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다. 공직사회는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는 조직이다. 그러나 포천시는 조직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른 지역처럼 무능하고 불성실한 공무원을 퇴출시키지는 않더라도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


포천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속도가 상당히 늦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제야 개발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계획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각종 사업의 추진 주체가 공직사회이기 때문이다.


800명이 넘는 포천시 공직사회는 결코 작은 조직이 아니다. 포천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주춧돌이자 지역발전을 선도해야 할 조직이다.


포천시 공직사회가 일하는 분위기 혹은 능력있는 공직자가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대안마련이 필요한 시기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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