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옥자(주부명예기자단 이사)
부모님의 사랑은 우물물 같아서 퍼 주어도 퍼 주어도 샘솟는 우물물처럼 한이 없다고 누가말했나. 정말이지 그 말이 꼬옥 맞다. 친정엘 다녀오면 뒷좌석 가득 이것저것 먹거리들이 가득 실린다.
올해로 83세이신 우리 엄마는 지금도 고추장을 담가주셔서 아들 며느리들 할 것 없이 모두다 가져간다. 내년에는 마지막으로 된장을 맛있게 담아놓을 테니 갖다 먹으라고 미리 말씀까지 하셨다. 다리가 무릎관절로 불편하셔도 어떻게 하면 자식들 먹거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놓으시려고 쉬시지를 않는다.
가을 햇살에 가지며 호박 무우 시래기 등 헛간 방 이곳저곳에 놓으셨다가 정월 대보름 나물해 먹으라고 실어 주셨다.
엄마 이제 자식 걱정 그만 하시고 구경이나 다니시고 맛있는 거 잡수고 오래오래 사세요. 이제 저희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가잖아요 증손주까지 보신 우리 엄마는 아직도 자식들 먹거리까지 챙겨 주시고 난 정말 행복하다. |